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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2.10 17:11:39
  • 최종수정2015.12.10 17:12:30
[충북일보] 12월. 술자리 약속이 이어지는 시기다. 자칫 잦은 음주로 속만 버리기 쉽다. 다 같이 문화행사를 통해 추억을 만드는 송년회는 어떨까. 2015년 마지막 달 스케줄은 조금 빠듯해도 좋을 듯하다. 연말을 맞아 풍성하게 준비된 문화행사 중 한 두 가지를 선택해 스케줄에 추가해보자. 숨 가쁘게 달려온 한 해를 돌아보며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는 문화예술행사들이 즐거운 만남을 기약하고 있다.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무료 공연·전시부터 주목할 만한 행사까지 독자들에게 행복이 플러스되는 문화캘린더를 선물한다.

◇음악선율 타고 떠나는 여행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따라 러시아로 음악여행을 떠나보자. 청주시립교향악단은 11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129회 정기연주회 세계음악여행시리즈Ⅳ-'러시아'편을 선보인다. 이번 편은 올해 독일, 체코, 프랑스에 이어 마지막으로 열리는 음악여행시리즈로, 바이올린 김화라를 초청해 수준 높은 무대를 펼친다.

보로딘의 오페라 '이고르 공' 2막의 '폴로베츠인의 춤'은 동양 취향 리듬, 선율, 화성을 멋진 하모니로 선사한다. 이어 차이콥스키의 명곡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35'을 연주한다. 차이콥스키의 6개 교향곡 중 가장 변화가 많고 열정적인 '교향곡 제5번 e단조 작품64'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R석 1만원, S석 5천원, A석 3천원(043-201-0967~8).

◇베토벤의 발자취를 따라

충북도립교향악단은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에서 23회 정기연주회 '거장의 발자취'를 연다.

양승돈의 지휘로 소프라노 박지현, 메조소프라노 서윤진, 테너 이승묵, 바리톤 노대산이 베토벤 9번 합창 교향곡 '환희의 송가'를 선보인다. '환희의 송가'는 독일의 시인인 프리드리히 실러가 1785년에 지은 송가 형식의 시다. 단결의 이상과 모든 인류의 우애를 찬양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베토벤이 1824년에 완성한 교향곡 9번 4악장의 가사로 쓰였다.

이번 연주회에는 청주시립합창단과 당진시립합창단이 출연, 더욱 풍성한 하모니를 펼칠 예정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지정된 초대권 배부처에서 티켓을 수령하면 된다(043-220-3826).

◇마음이 따뜻해지는 가족 무용극

청주시립무용단 '크리스마스 판타지(The story of memories)' 공연 모습.

청주시립무용단의 '크리스마스 판타지(The story of memories)'가 오는 13~14일 이틀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가족 무용극으로, 한 할머니가 추억을 회상하며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내용의 공연이다. 할머니의 사랑과 정을 느낄 수 있는 검정양말에 얽힌 이야기를 아름다운 한국무용의 춤사위로 풀어냈다. 아이들에게는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어른들에게는 동심의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해 온가족이 함께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입장료 전석 5천원(043-201-0976).

◇박물관서 열두 띠 동물과 놀자

보리로 환생한 열두 동물들이 박물관에 놀러온다. 국립청주박물관은 청주예맥회 보리다온과 함께 12일부터 2016년 1월10일까지 청련관에서 '맥樂' 전시회를 연다.

새해를 맞아 복을 전하고 액운을 막아 줄 길상벽사의 동물과 우리 민족의 신앙 및 사상의 산물인 열두 띠 동물이 맥간공예로 새롭게 변신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외에도 겨울방학을 맞아 직접 맥간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열두 띠 동물이야기'와 맥간공예 제조 특허를 가진 이상수 맥간공예연구원장과 소통하는 '작가와의 만남'도 준비돼 있다. 열두 띠 캐릭터 만들기 체험은 오는 29일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참가비는 5천원으로, 체험 당일 현장에서 납부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청주박물관 홈페이지 누리집 새소식란(cheongju.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043-229-6313).

연극 '늘근도둑이야기'의 배우 노진원(왼쪽)과 박철민.

◇'속 시원한' 시사코미디 연극

오는 19일 청주 CJB미디어센터 에덴아트홀에서 시사코미디 연극 '늘근도둑이야기'가 무대에 오른다.

배우 박철민, 노진원, 이호연이 애드리브가 포함된 대사를 주고 받으며 세상의 부조리를 꼬집는다. 우리 사회의 '웃픈' 현실을 희화화해 관객들의 가려운 곳을 대신 긁어줄 예정이다.

연극 '늘근도둑이야기'는 오는 19일 오후 3시, 7시30분 두 차례 공연한다. 관람료는 1층석 5만원, 2층석 3만원(043-277-0300).
◇연애세포 살려줄 로맨틱코미디

연극 '엽기적인 그녀'.

지난 2001년 개봉한 전지현·차태현 주연의 로맨틱코미디 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2015년 업그레이드 버전 연극으로 선보인다.

톡톡 튀는 배우들의 연기가 젊은 청춘들의 죽어가는 연애세포를 되살려줄 것으로 보인다. 연인과 혹은 친구와 함께 연말에 볼만한 작품이다.

오는 2016년 1월3일까지 청주 씨어터제이에서 선보인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4시·7시, 일요일·공휴일 오후 2시·5시다(월요일 휴관). 관람료는 3만원(1644-4912).

◇무료로 만나는 고품격 전시

청주 우민아트센터는 기획초대전으로 손부남 작가의 개인전 '황폐함에 어루만지다'를 오는 26일까지 연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폐자재에 색을 덧입히고 그 위에 사람, 동물 등을 그려 넣었다. 고물상에서 찾은 물건들을 이용해 만든 조각품이나 설치작품 등 5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 주제 '황폐함에 어루만지다'는 우리 삶속의 황폐함이 황폐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반전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꽃피울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센터 내 카페우민에서는 2016년 1월16일까지 '2015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 9번째 전시로 김서율 작가의 '여전히 남아있는 것들을 위하여'를 선보인다. 김 작가는 현대의학용어로 '신경증'이라고 명명된 증상에 대한 메타포적 이미지를 그려왔다. 작품을 통해 누군가에게는 삶의 의지와 무너짐이 반복되는 고통을 갖게 하는 신경증에 대해 다시보기를 제안한다.

우민아트센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주 일요일은 휴관한다(043-229-6313).

◇3人3色 청년미술작가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은 오는 31일까지 '청주 청년 창작활동 종사자 보고-교호작용' 기획전을 미술관 전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청주에 작업실을 두고 3년 이상 창작활동을 펼쳐온 청년작가 이선구, 음영경, 최재영 3인의 개인전 지원을 통해 그들의 실험적인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이들 3명의 청년작가는 각각 '다른 영역의 공간', '음양드로잉', 'Human scape'을 주제로, 지역 안에서 외부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는 열정을 작품을 통해 표출했다.

대청호미술관은 문의문화재단지 입구를 통해 출입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어린이 500원, 청소년 및 군인 800원, 성인 1천원(043-201-0911~4).

◇충북 연고 미술작가들 한자리에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오는 12월13일까지 열리는 '예술과 정신 조명전'은 국내외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거나, 미술사적 가치가 있는 충북 연고 작고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조명한다.

충북문화재단은 선정자문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1900년대 근대미술의 출발부터 미술사적 가치와 충북미술발전에 이바지한 충북 연고 작고 작가 19명을 선정했다. 박승무, 김주경, 장우성, 김기창, 박석호, 임직순, 김종현, 안영목, 이동호, 이재호, 엄재원, 이석우, 이서지, 이상복, 임상묵, 왕철수, 김봉구, 최재섭, 황창배의 작품 40여점과 그들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043-222-5321).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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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암환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병원은 어디일까? 암 치료비로 인해 경제적 고통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보니 암환자와 가족들은 수술을 잘하면서도 진료비가 저렴하다면 최고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암 수술 잘하고 진료비가 저렴한 병원 상위 20곳'을 발표했다. 충북대병원은 대장암 부분에서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진료비(451만원)를 기록, 1위에 올랐다. 거기다 위암·대장암·간암 수술 환자가 입원기간 중에 사망하거나 수술 후 30일 이내에 사망한 경우를 나타내는 '암수술사망률' 항목에서도 1등급을 인정받아, 명실 공히 가장 저렴하면서도 암수술을 잘하는 병원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외과 중 '대장과 항문' 분야를 맡고 있는 충북대 이상전(59) 교수가 그 중심에 있었다. "대장암 수술의 질은 대부분 전국적으로 거의 동일합니다. 이제 우리나라 의학수준은 이미 세계 최고라 해도 무방합니다. 대장암 환자의 진료지침은 이미 정해져 있어요. 검사, 수술, 보조치료 (항암치료, 방사선치료)에 관한 지침이 나와 있지요. 이를 환자의 사정에 맞게 적절히 적용하면 됩니다. 즉 치료에 특별한 노하우나 비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모든 것이 공개되어 있다는 뜻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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