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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2.10 13:24:20
  • 최종수정2015.12.10 13:25:31

지난봄 황새가 찾아왔던 진천 백곡천에 큰고니 가족이 찾아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큰고니 가족이 백곡천에서 한가로이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진천]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농다리 상류 백곡천에 천연기념물 199호 황새 '미호'(개체 고유번호 B49)가 떠난 자리에 천연기념물 201-2호 큰고니 가족이 찾아와 주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지난 3월 22일 이곳에서 '미호'를 처음으로 카메라에 담아 화제의 중심에 섰던 조류 사진작가 임영섭(67·진천군 진천읍)씨는 10일 오전 10시30분께 큰고니 6마리를 카메라에 담았다.

임씨는 "전날에도 같은 장소에서 큰고니를 봤다"고 전했다.

우리나라에는 고니, 큰고니, 흑고니 등 3종이 있고, 이 가운데 큰고니는 몸은 흰색이고 어린새는 검은빛을 띤 회색이다.

호수와 늪, 하천, 해안 등에서 무리를 이뤄 생활하며 암수와 새끼들의 가족 군으로 구성된다.

먹이는 주로 물에서 나는 식물 줄기나 뿌리, 육지 식물 열매, 물속에 사는 작은 곤충 등을 먹는다.

이번에 큰고니 가족이 발견된 곳은 지난해 4월 한국교원대 청람황새공원을 뛰쳐 나갔다가 남부지방에서 겨울을 나고 지난 3월 날아온 황새 '미호'가 3개월가량 서식했던 장소여서 의미를 더한다.

농다리 상류 백곡천이 천연기념물 서식의 보고(寶庫)로 주목을 끌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황새 '미호'가 떠나 아쉬움이 남았는데 큰고니 가족이 새로이 찾아와 너무 반갑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그러나 지난달 20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진천군이 수렵기간이어서 자칫 희생당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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