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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직원 청렴도, 작년 1위서 올해 8위로 '추락'

국민권익위원회,전국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9일 발표
세종시청은 2013년 3위,작년 10위에서 올해는 9위로 상승
권익위, "대규모 예산 집행하는 광역지자체가 청렴도 낮아"

  • 웹출고시간2015.12.09 18:50:32
  • 최종수정2015.12.09 18:51:31
[충북일보=세종] 올해 세종시교육청 직원들의 청렴도가 지난해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종합순위가 지난해 1위에서 올해는 8위로 떨어졌다. 세종시청은 지난해 전국 10위에서 올해는 9위로 약간 순위가 올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전국 61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8~11월 ' 2015년도 공공기관 청렴도'를 측정, 그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올해 청렴도 측정에 참여한 국민은 24만5천명이다.

설문 조사는 해당 기관 관련 △민원인 16만7천명(외부 청렴도) △직원 5만7천명(내부 청렴도) △전문가,주민,학부모 등 2만 1천명(정책고객평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세종시교육청, 작년 1위에서 올해 8위로 추락

2012년 7월 세종시가 출범함에 따라 세종시청과 시 교육청은 2013년부터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대상(광역 지자체,교육청)에 포함됐다.
첫 해에는 시청과 교육청이 나란히 3위를 기록,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당시 세종시장은 유한식,시 교육감은 신정균(2013년 8월 27일 사망) 씨였다. 이들의 현직 시절 세종시 지방 공무원과 지인들 사이에서는 "유 시장과 신 교육감에겐 '청렴하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평가가 많았다.

2013년 3월 공직자 재산 공개 결과 유 시장은 4억1천여만원,신 전교육감은 2억6천여만원으로 드러났다. 두 사람 다 30년 이상 공직생활을 했지만,재산액은 각각 전국 광역 단체장과 교육감 가운데 최하위권에 속했다. 2014년 7월 시장과 교육감이 모두 바뀐 가운데, 지난해 평가에서 세종시청은 충북도청(9위)보다 한 단계 아래인 종합 10위로 쳐졌다. 반면 시 교육청은 종합 1위로 두 단계 올라섰다.

세종시 신청사 전경.

ⓒ 최준호 기자
3년차인 올해 평가에서 세종시청은 작년보다 한 단계 높은 종합 9위로 상승했다. 하지만 충청권 광역지자체 중에서는 △대전(1위) △충북(4위) △충남(7위)에 뒤졌다. 시청과 달리 시 교육청은 지난해 종합 1위에서 올해는 8위로 추락했다. 평가 점수도 10점 만점에 7.43점으로, 지난해(7.94점)보다 0.51점 떨어졌다.

◇대전시는 작년 11위에서 올해 1위로 급상승

올해 전국 공공기관의 평균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7.89점으로,작년(7.78점)보다 0.11점 상승했다.

기관 유형 별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직유관단체가 8.24점으로 가장 높은 반면, 광역자치단체는 7.22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는 "광역자치단체의 청렴도가 낮은 것은 공사 관리감독, 인허가 등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예산을 집행하는 현장 중심 업무기관이란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중앙행정기관의 경우 정원 2천명 이상 대규모 기관에서는 통계청, 2천명 미만에서는 새만금개발청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또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작년 11위였던 대전시 △기초자치단체(시군구)에서는 강원도 속초시와 경남 함안군, 서울 종로구 △교육청에서는 제주시가 각각 최고 점수를 얻었다.

공직유관단체 중에서는 정원 수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Ⅰ유형) △한국동서발전(Ⅱ유형) △축산물품질평가원(Ⅲ유형) △우체국금융개발원(Ⅳ유형) △한국임업진흥원(Ⅴ유형)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Ⅰ유형은 정원 2천300명 이상인 대형,Ⅴ유형은 150명 미만인 소형 기관이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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