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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탈당해도…충북 '후폭풍 없다'

문병호 "文, 이번주 사퇴 안하면 安 내주 결단"
1차 7~10명, 2~3차 20~30명 동반 탈당 가능성
민집모 소속 오제세·변재일 "탈당 생각 안해"

  • 웹출고시간2015.12.09 19:43:47
  • 최종수정2015.12.09 19:43:47
[충북일보=서울]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안철수 의원의 탈당 가능성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 출신 오제제·변재일 의원은 탈당대열에 동참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일보] 국내 대형병원의 상해진단서 비용이 싼 곳은 8만원, 비싼 곳은 20만원으로 그 격차가 최대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의 비서실장을 지낸 문병호 의원은 9일 "문재인 대표가 이번 주까지 사퇴하지 않으면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다음주 쯤에는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안 전 대표의 탈당 시점을 시사했다.

문 의원은 이날 광주에서 기자들과 조찬간담회에서 "이번 주를 고비로 본다"며 "문 대표가 사퇴하면 탈당·신당 논의가 사그러들겠지만 수도권이나 중도의원들의 요구도 거부하고 '마이웨이'로 간다면 안 전 대표가 결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가 이번 주까지 사퇴하지 않을 경우 안 전 대표가 칩거를 끝내고 나와 탈당을 선언할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가장 크다고 전망한 셈이다.

문 의원은 "안 전 대표가 탈당한다면 1차로 적게는 7명, 10명 안팎의 의원이 동반 탈당하고 2·3차까지 20~30명은 충분히 확보해 교섭단체 구성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호남 의원은 너무 많이 나올 것 같은 생각도 든다"고도 했다.

문 의원의 이날 발언이 알려지면서 여의도 국회는 이날 하루종일 안 의원의 탈당 가능성과 함께 동반탈당 의원들의 신상정보와 관련된 뒷말이 수그러들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새정치연합 소속 충북 출신 국회의원들은 탈당 움직임에 동조하지 않고 있다.

한때 일부 언론을 통해 탈당설이 나돌았던 민집모(민주당 집권을 위한 모임) 소속 오제세(청주 서원)·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충북의 경우 호남권과 다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호남권에서 비노세력이 뭉치면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지만, 충청권에서 야권 분열은 곧바로 '새누리당 어부지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셈법이다.

이와 관련, 오제세 의원실의 한 관계자는 본보 통화에서 "일부 언론에서 탈당 가능성을 제기했만, 오 의원은 전혀 탈당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충북에서는 내년 총선에서 야권이 한 목소리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변재일 의원실의 한 관계자도 "탈당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야권의 분열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고, 최근 당내 분란을 서둘러 봉합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벗어난 적이 단 한번도 바뀌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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