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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2.09 12:14:15
  • 최종수정2015.12.09 19:56:16
[충북일보=서울] 충북 출신의 장관들이 자질·능력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지역 정·관가 안팎에서 아쉬움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미래연구원이 지난 8일 발표한 박근혜 정부 장관 26명의 자질·능력 평가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0점 만점에 5.5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43점으로 2위,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5.28점으로 3위, 정채찬 공정거래위원장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각각 4위와 5위에 뽑혔다.

반면 최하위 평가를 받은 사람은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으로 3.46점을 받았다.

국가미래연구원은 앞서, 교수와 연구원, 기업체 대표 등 202명을 대상으로 현 정부 장관들의 자질·능력을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충북 출신 3명의 장관에 대한 평가도 크게 엇갈렸다.

현재 충북 출신 장관은 한민구(청주)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윤성규(충주) 환경부 장관, 김종덕(청주) 문화체육부 장관 등 3명이다.
충북 출신 중 가장 높은 5.15점을 받은 장관은 윤성규 환경부 장관이다.

윤 장관은 자질평가 부문인 전문성에서 5.96점을 받았고, 개혁성 4.40점과 도덕성 5.64점을 기록했다. 이어 능력부문에서는 △비전제시-4.83점 △소신수행-4.60점 △조직장악-4.72점 △국정과제일체감-5.19점 △국민소통-4.43점 △국회조정-4.94점 △위기관리-4.55점 등으로 집계됐다.

이를 종합한 순위는 전체 26명 중 12위다. 전체 대비 중간 정도의 평가를 받았지만, 충북 출신 장관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종덕 문체부장관은 4.66점을 받아 전체 순위 18위에 머물렀다.

자질평가에서 △전문성-4.96점 △개혁성-4,23점 △도덕성-5.32점 등을 기록했고, 능력부문에서는 △비전제시-4.55점 △소신수행-4.51점 △조직장악-4.45점 △국정과제일체감-4.87점 △국민소통-4.13점 △국회조정-4.55점 △위기관리-4.28점 등으로 집계됐다.
종합점수 4.09점을 받아 전체 26명 중 25위에 그친 한민구 국방장관은 이번에 불명예를 기록했다.

한 장관은 자질평가에서 △전문성-5.72점 △개혁성-3.25점 △도덕성-4.94점을 기록했고, 능력부분에서는 △비전제시-3.63점 △소신수행-3.44점 △조직장악-4.38점 △국정과제일체감-4.31점 △국민소통-3.06점 △국회조정-3.75점 △위기관리-3.75점 등으로 나타났다.

국가미래연구원은 김광두 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IFS 평가단을 구성해 장관 평가 지수(Index for Evaluating Ministers)'를 개발하면서 이번 평가를 시작했다.

조사결과는 중요도에서 자질(37.6%)과 능력(62.4%)에 대한 가중치를 부여해 최종 평가 점수를 모두 0점에서 10점 만점으로 산정했다.

이런 가중치 방식을 적용해서 만든 장관 평가 점수는 10점 만점을 토대로 △아주 잘함(8.0-10점) △잘 함(6.0-7.99점) △보통(5.0-5.99점) △못함(3.0-4.99점) △아주 못함(0-2.99점) 등 5개 집단으로 구분했다.

이를 적용하면 윤성규 장관은 '보통', 김종덕 장관과 한민구 장관은 둘다 '못함'으로 분류됐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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