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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귀농귀촌협의회 폭행사건 '파문'

이사-사무국장 간 갈등 폭발

  • 웹출고시간2015.12.08 19:22:51
  • 최종수정2015.12.08 19:49:52
[충북일보=보은] 전국의 소규모 지방자치단체가 현안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귀농·귀촌사업이 허울 속에 숨겨진 또 다른 이면을 드러내고 있어 지역사회를 충격으로 내몰고 있다.

보은군귀농귀촌협의회의 A이사가 사무국장 B씨를 폭행해 병원에 입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지난 4일 보은군농업기술센터에서 귀농인 교육을 마친 후 회원들이 인근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식사를 하던 중 차기 회장 선거와 결산 문제 등을 놓고 A이사와 회원들이 이야기를 마치고 식당을 나온 후 발생했다.

B사무국장은 "오늘은 회장이 참석을 하지 않은 관계로 자료요구 및 결산문제, 회칙개정 안 등은 정식회의에서 안건으로 다루자"고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자 A이사가 달려들어 멱살을 잡고 땅바닥에 누인 후 발로 수차례 폭행했다는 것.

B사무국장은 "A이사는 한동네 사는 사람이고 폭행 당시에는 몰랐는데 그 다음날 잠을 자고 일어나니 허벅지와 목, 허리 등이 너무 아파 참다가 지난 7일 보은한양병원에 입원했다"고 말했다.

A이사는 8일 언론매체와의 전화 통화에서 "폭행 사실은 인정한다"고 했다.

이어 "사건이 발생한 지난 4일 전화문자로 사과를 했다"며 "어제(7일)도 병원을 찾아가 사과를 했다"고 설명했다.

A이사는 "현 회장 임기가 12월 말까지 인데 오는 21일 정기총회에서 결산을 위해 각종 자료를 요구해도 제대로 응하지 않는 등의 문제로 일시적으로 감정이 격해져 벌어진 일"이라며 "정기총회에서 폭행을 당한 사무국장과 회원들에게 정중히 사과하고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겠다"고 해명했다.

231명의 정회원으로 구성된 보은군귀농귀촌협의회는 그동안 보은군 및 기관단체와 함께 도시민을 대상으로 귀농귀촌 운동을 펼쳐 현재까지 3천462명을 유치했다.

지난 6월에는 전국 귀농귀촌박람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문제는 '귀농·귀촌'이라는 허울 속에 다양한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 협의회의 정회원이 아닌 사람이 임원을 맡고 있고, 귀농·귀촌하는 이들에게 지급하는 집들이 축하비용의 사용처를 두고 투명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특히 이번 폭행사건으로 보은군귀농귀촌협의회는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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