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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아파트 청약시장 훈풍 이어지나

방서지구 중흥S-클래스, 특공은 미달·일반은 3.2대1
다음 주 자이 분양 눈치싸움… 거품 빠졌다는 시각도

  • 웹출고시간2015.12.06 19:13:47
  • 최종수정2015.12.07 09:05:22

지난 4일 문을 연 청주 방서지구 자이 모델하우스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아파트 거품이 빠진 것인가, 경쟁사 분양 영향인가.'

올해 청주권 부동산 시장 마지막 물량인 방서지구 중흥S-클래스의 청약 경쟁률이 나왔다.

지난 3일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1천536가구 공급에 4천932명이 몰려 평균 3.2대 1의 경쟁률이다.

국민주택형인 84.9㎡ A형과 84.9㎡ B형이 각각 3.8대 1, 2.4대 1을 보인 반면, 대형 주택형인 110.2㎡는 154가구 규모에 120여명 청약에 그쳤다.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는 470가구 중 59명만 청약을 신청, 근래 보기 드문 미달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평균 분양가 869만원(3.3㎡ 당)에 중도금 무이자 조건을 내걸었으나 최근 높은 청약율을 기록한 다른 아파트에 비해 다소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지난 6월 호미지구 우미린 아파트 분양(평균 분양가 859만원) 때는 평균 청약율이 36.1대 1까지 치솟았었다. 당시 특별공급도 2.2대 1을 기록하며 최근 몇 년간 청주권 부동산 시장을 뜨겁게 달군 '청약 광풍'을 이어갔다.

지난해 10월 분양된 가마지구 힐데스하임(평균 분양가 815만원)도 평균 3.6대 1을 나타냈었다. 같은 달 나온 오창2산단 대원칸타빌(평균 분양가 704만원) 역시 1.78대 1로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방서지구 중흥S-클래스 청약 결과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호미지구 청약 광풍이 워낙 뜨거웠던 까닭에 이번 방서지구의 특별공급 미달 사태와 생각보다 낮은 경쟁률은 다소 의외의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이를 두고 부동산 업계에서는 두 가지 분석을 내놓고 있다.

먼저, 최근 몇 년간 청주지역 아파트 분양 시장에 잔뜩 끼었던 거품이 빠지면서 전매 차익을 노리는 투기세력들이 대부분 빠져나갔다는 게 첫 번째 시각이다.

이미 상한선을 찍은 청주권 아파트 값 탓에 연말 매매가격이 하락세로 접어든 데다 호미지구의 프리미엄 또한 율량지구, 복대지구처럼 크게 오르지 않고 있다는 점 등이 그 이유다.

반면, 중흥S-클래스의 청약 결과를 다르게 해석하는 쪽도 있다.

아파트 청약 광풍이 다소 꺾인 것은 맞지만, 아직 바로 옆 블록에 GS건설 자이 청약일정이 남아 있어 그 결과가 고스란히 반영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자이 아파트의 경우 청주권에 처음 진출하는 전국 단위 브랜드 아파트이기 때문에 실탄, 이른바 청약통장을 아껴놓는 투자자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분석 또한 만만찮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당첨을 가정했을 때 특별공급은 1가구 당 1번 밖에 쓰지 못하고, 일반공급은 선당첨 아파트를 우선으로 한다"며 "이런 제도적 특성을 감안, 중흥S-클래스를 건너뛰고 자이에 청약을 신청하는 투자자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는 8일~10일 청약 일정을 앞둔 자이 모델하우스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긴 하나 호미지구 정도의 결과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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