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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서 '급제동'…지역현안 '빨간불'

도의회 상임위 심사서 줄줄이 삭감
세계무예마스터십·영동∼단양 종단열차 등 차질 우려

  • 웹출고시간2015.12.06 19:21:03
  • 최종수정2015.12.06 19:55:48
[충북일보] 충북도의 주요 현안이 차질을 빚게 생겼다.

도의회 상임위원회 심사에서 관련 예산이 줄줄이 삭감됐기 때문이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를 제외한 4개 상임위원회는 지난 4일 충북도가 제출한 4조247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 중 모두 279억9천644만원을 삭감했다.

△정책복지위 159억8천350만원 △행정문화위 31억7천393만원 △산업경제위 23억2천656만원 △건설소방위 65억1천245만원 등이다.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개최비 16억원, 충북개발공사 출자금 150억원, 영동∼단양 종단열차 운행 손실보상금 16억원, 오송전시관 건립 타당성조사 2억원 등의 주요 현안이 발목을 잡혔다.

내년 9월 도와 청주시가 공동 개최하는 세계무예마스터십은 절반의 예산만으로 대회를 치러야 한다. 도 예산 16억원이 전액 삭감돼 청주시 예산(19억원)만 남은 것이다.

도의회 행문위는 충주시가 개최하는 세계무술대회와 성격이 유사한 점을 이유로 '예산 낭비'라고 지적하고 있다.

충북개발공사 출자금 150억원 역시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 앞서 공사는 오는 2017년부터 4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500억원의 출자를 요청했다. 2016년 150억원, 2017년 150억원, 2018년 200억원 등이다.

도는 내년 예산안에 150억원을 편성했지만, 정책복지위는 도의 재정 여건과 당장 사업비가 부족하지 않은 점을 이유로 전액 삭감했다.

도내 남·북부를 잇는 '종단열차' 관련 예산도 깎였다. 건설소방위는 한국철도공사에 보상비를 지급하면서 열차를 운행할 필요가 있느냐는 이유로 종단열차 운행 손실 보상비 16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도는 7일부터 열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에서 관련 사업비를 부활시킨다는 빙침이다.

도 관계자는 "예산 삭감으로 도가 역점 추진하는 몇몇 사업들의 차질이 우려된다"며 "예결위 심사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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