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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립 생거판화미술관 '플레이 툴 공작소 展 '

충북판화가협회 초대전

  • 웹출고시간2015.12.06 15:30:24
  • 최종수정2015.12.06 19:18:39

A Possible World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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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명희
[충북일보=진천] 진천군립 생거판화미술관은 충북판화가협회 초대전 <플레이 툴 공작소>전을 연다. 5일부터 20일까지 김미향 작가(충북판화가협회 회장) 외 14명 40여 점의 판화 작품을 전시한다.

충북판화가협회는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판화작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故 이완호 교수와 충북지역 판화와 미술 전공자를 중심으로 시작돼 15년 이상 협회 자체 전시를 이어오고 있다.

김미향 작가 특유의 감수성은 목판이 갖는 자연성과 생명을 융화해 새로운 목판화의 경지를 열고 있다. 연영애 작가는 꽃의 패턴화를 통해 곡선을 반복하고, 잎의 느낌이 주는 직선을 반복해 그 위에 색을 중첩시킨다. 색채를 중첩해 나갈 때마다 꽃의 이미지가 화면 가득 피어나 균형을 이루며 색채의 명쾌함을 보여주고 있다. 심명희 작가는 문명과 문화를 바탕으로 일상적 생명의 순화, 신비와 기쁨 등을 소소한 것에서 찾아 포토 꼴라주 기법을 통하여 보여주고 있다. 이미정 작가는 삶을 지속하는 것은 욕망과 깨어있는 의식의 균형을 잡는 것으로 보고, 스탬프를 활용한 글자로 현대인의 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권준호 작가는 야외 풀숲에 앉아 엉덩이에 배긴 풀을 재미있게 형상화하여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의자를 활용, 청바지에 표현하고 있다. 서은희 작가는 지우개를 이용하여 작은 이미지를 새겨 넣고 동네 지도를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육아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모습을 판화 작품으로 기록해 신선함을 주고 있다. 신상우 작가는 현대인의 일탈과 잠재된 욕망을 표현하고 있다. 의도적 왜곡과 과장된 표현으로 현대인의 억압된 욕망을 분출시킴으로써 현대인의 상상과 유희를 제공해준다. 서영란 작가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를 주인공으로 희망과 열정을 지판화 기법에 담아 북아트 작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충북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판화작가의 작품을 통하여 다양한 도구로 표현되는 판화작품을 감상하고, 문화향수 충족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윤기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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