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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2.04 19:48:06
  • 최종수정2015.12.06 18:31:39

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은 전남 신안군에 방사한 황새가 일본에서 발견됐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황새의 이동경로.

ⓒ 뉴시스
[충북일보] 국내에서 방사돼 일본으로 건너간 1년생 수컷 황새(B02)의 신호가 열흘 가까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

일본 현지에서도 이 황새를 찾기 위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4일 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 박시룡 교수는 "지난달 26일부터 위치추적기의 신호가 포착되지 않고 있다. 이틀 뒤 현지 주민이 황새를 목격하기는 했지만, 그 이후에는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위치추적기는 태양광 전지로 가동돼 기계적 결함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햇빛이 닿지 않는 곳에 있으면 충전이 안 돼 송신기 역할을 할 수 없다"며 "신호가 잡히지 않는다는 것은 활동을 중단했다는 의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일본까지 1천77km를 쉬지 않고 날아간 후유증으로 체력이 고갈돼 먹이활동을 못해서 죽었을 가능성도 있다"며 "일본 환경성에서도 황새를 찾기 위해 섬(오키노에라부)을 중심으로 수색활동을 하고 있어 찾게 되면 바로 연락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황새생태연구원은 전남 신안군에 방사한 황새가 일본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예산황새공원 연구팀과 공동으로 지난 9월3일 충남 예산황새공원에 방사한 8마리를 상대로 2시간마다 위치를 확인하고 있다.

이 중 올해 태어난 수컷 한 마리가 지난달 24일 오전 9시 남쪽 해안으로 이동해 이튿날 오후 7시 일본 오키노에라부 섬에서 신호가 포착됐다.

일본 현지에서도 섬 주민에게 위치추적기를 단 황새가 목격됐고, 현지 언론도 이 소식을 전했다.

이 황새는 동중국해를 거쳐 1천77㎞를 약 34시간 동안 쉬지 않고 비행해 일본에 도착한 것으로 연구원은 분석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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