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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2015년 등록금 비교해보니…

인하율 '미미' …학비 부담 '도긴개긴'

  • 웹출고시간2015.11.29 18:55:44
  • 최종수정2015.11.29 19:42:01
[충북일보] 대학들이 내년도 등록금 인상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내 대학중 극동대가 2011년 대비 2015년 가장 많은 등록금을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대학교육연구소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사립대의 일반대학 평균 등록금은 734만원, 국립은 418만원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1년에 비해 사립은 35만원(-4.5%), 국립은 22만원(-4.9%)이 인하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5%에도 미치는 못하는 등록금 인하율을 실질적인 '반값등록금'을 기대했던 국민들이 느끼기에 매우 부족한 수준이다.

2011년대비 2015년 대학등록금 변화

ⓒ 단위:만원
연도별 등록금 인하율을 살펴보면 국가장학금 도입 첫해인 2012년 이후 제자리 수준으로 국가장학금 제도를 통해 유도하려 했던 등록금 인하가 한계에 부딪혔음을 알 수 있다.

충북도내 대학별 등록금 변화를 보면 사립대의 경우 △극동대가 810만원 → 730만원(-80만원) △청주대 820만원 → 760만원(-60만원) △영동대 789만원 → 730만원(-60만원) △세명대 734만원 →679만원(-55만원) △꽃동네대 753만원 → 701만원(-52만원) △중원대 749만원 → 711만원(-38만원) △서원대 727만원 → 690만원(-37만원) 등이었다.

국립대는 △충북대 445만원 → 423만원(-22만원) △청주교대 323만원(변동없음) △한국교원대 318만원 → 319만원(0.3) 등이었다. 한국교통대는 통폐합으로 비교가 불가했다.

도내 대학중 등록금을 가장많이 인하한 대학은 극동대로 810만원에서 730만원으로 80만원을 인했고, 청주대가 820만원에서 760만원으로 60만원, 영동대가 789만원에서 730만원으로 60만원씩 각각 인하했다. 올해 도내 대학중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은 청주대다.

이어 세명대가 55만원, 꽃동네대가 52만원, 중원대가 38만원, 서원대 37만원을 각각 인하했다. 도내 사립대중 등록금이 가장 저렴한 대학은 서원대다.

국립대인 충북대는 445만원에서 423만원을 22만원을 인하했고 청주교대는 323만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한국교원대는 318만원에서 319만원이었다.

대학교육연구소는 "대학들이 지급하는 교내장학금도 소득분위에 따라 지급한ㄴ 조소득층장학금은 28.6%에 불과하며 일정한 성과를 내야 받을 수 있는 성적 또는 기타 장학금의 비중이 매우 크다"며 "이에따라 학비나 생활비 부담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아르바이트 등으로 학업에 전념하기 힘든 상당수 중위계층 학생들은 교내장학금에서도 소외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수년째 등록금이 동결되거나 인하돼 대학운영에 상당한 차질을 가져오고 있다"며 "일부 대학들이 내년도 등록금을 물가인상률 범위내에서 약간씩 인상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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