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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농공단지 인도 공사 '엉터리'

옥천군, 부실공사로 하자보수 하느라 '급급'

  • 웹출고시간2015.11.25 13:40:42
  • 최종수정2015.11.25 13:40:42

옥천농공단지 인도가 부실시공으로 지난해 이어 또 하자보수 공사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이 추진한 옥천농공단지 인도 공사가 부실로 이루어져 하자 보수 하느라 급급해 하고 있다.

옥천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노후농공단지유지보수사업 일환으로 도막형 바닥재 공사를 옥천읍 동안리 농공단지 인도 1.4㎞(5천134㎡) 구간에 1억6천만원을 들여 지난 2013년 4월에서 5월까지 실시했다.

그러나 준공한지 불과 몇 개월도 안돼 인도 표면에 본드로 붙인 수지 우레탄이 부풀어 일어나는 등 부실공사가 됐다.

이 때문에 철거한 후 하자보수 공사를 해야 하는 등 엉터리 시공이 된 것이다.

이번에도 군은 800만원을 들여 150m(300㎡, 폭 2m) 구간에 대해 이번 주부터 보수공사를 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14년 5월에도 한 차례 하자 보수를 한 상태다.

문제의 공사를 시공한 회사인 (주)S케미콘은 문을 닫았으며 하자보수 기간은 2년이다.

군은 문을 닫은 회사에 하자보수를 시킬 수 없자 건설공제조합을 통한 하자보증이행증권으로 공사를 발주했다.

특히 공사를 발주한 경제정책실은 이 분야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공사를 감독하고 준공했다.

여기에 군은 당시 인도 공사를 하면서 문제의 도막형 바닥재를 어떻게 선정하게 됐는지 의구심이 들게 하는 대목이다.

주민 김모(68·옥천읍 삼양리)씨는 "공사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지 부실공사로 인해 하자보수만 한다"며 "억대 예산을 들인 공사가 결국 혈세만낭비한 꼴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옥천군 관계자는 "조달청에 요청한 자재인데 당시 시공한 업체는 문을 닫았다"며 "하자보수기간은 2년이며 문제가 없도록 보수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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