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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이색학과 탐방 - 충청대 인테리어디자인전공

인간과 자연의 어울림을 위한 공간 창조
현대적인 개념에 맞춰 인간생활 패턴
욕구 가치 극대화 목표로 맞춤교육
디자인부터 시공까지 능통한 인력 양성

  • 웹출고시간2015.11.25 18:13:01
  • 최종수정2015.11.25 18:13:01
[충북일보] 서양건축에서 인테리어란 천정과 벽 또는 방바닥의 표면을 다른 재료를 써서 마무리 짓거나 샹들리에, 거울, 가구 등으로 실내를 하나의 양식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했다.

그러나 산업이 발달하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실내에서 보내게 되면서 인간의 쾌적한 삶을 위한 실내디자인의 중요성이 높아지게 됨에 따라 오늘날에는 생활방식, 개인의 이상과 능력에 부합하도록 실내를 설계하는 것을 인테리어 디자인이라 부르게 되었다.

인테리어가 단순 데커레이션에서 계획, 코디네이트, 디스플레이의 개념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충청대 인테리어디자인전공은 현대적 인테리어 디자인 개념에 맞춰 인간생활의 패턴 및 욕구에 대한 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실무형 맞춤교육으로 디자인에서 시공까지의 전 과정에 능통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 3년 과정의 다양한 교육
인테리어디자인전공은 지난 1993년 개설돼 현재는 3년 과정으로 학과가 운영된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란 직능이 확립되면서 미적 감각과 색채 감각, 공간 지각력 등을 높이기 위해 드로잉에서부터 캐드, 컴퓨터디자인은 물론 색채학, 공간디자인 실습까지 다양한 과목의 수업이 이뤄진다.

박우장 전공주임교수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건축물의 내부 설계와 시공은 물론 고객의 니즈에 맞는 공간창출을 위해서는 미적, 공감각적 능력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테리어 토털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높이고 전문가로서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취·창업 동아리도 활성화돼있다. 창업동아리로 '별무리', '가온', '크리에이티브'가 있고 취업동아리로 '주춧돌', '디자인투어'가 있다.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취·창업 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도 쌓고 있다.

# 모두가 함께하는 목공가구
지난 3월 예술 전당에서 '쓰임언어와 조형언어를 찾아'라는 주제아래 가구동아리 '가온' 학생들과 담당교수, 평생직업교육과정 수강생들의 목공가구가 전시되었다. 기능과 쓰임을 극대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조형의 아름다움까지 담아 많은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날 전시된 목공가구는 서울시 코엑스에서도 열린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참여했다. 260개의 리빙 브랜드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한 자리여서 학과의 경쟁력을 높이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 뿐만 아니라 올해 故백남준의 미디어 아트 작품이 전시로 화제를 불러 모았던 세계적인 행사인 청주 국제공예비엔날레에도 목공가구를 전시했다.

# 3D MAX실무과정 운영

3D MAX는 2D를 3D로 바꿔주는 그래픽으로 인테리어디자인전공 학생들에게는 아이디어를 실제화시키기 위한 필수적인 컴퓨터 프로그램이다.

이 3D MAX 실무과정이 평생직업교육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9월 가을학기에 개강했다. 이 수업은 외부인들도 수강이 가능했으며 재학생들은 70%의 수강료 감면 혜택을 받았고 자격증을 취득하면 장학금도 받았다.

# LINC사업 참여로 학생 역량 높여

충청대 인테리어디자인전공은 가족회사 및 산학협력 협의체 구성을 통해서 산학협력을 선도하는 사업(LINC)을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장단기 기술지도, 캡스톤 디자인, 자격증특강, 기업맞춤형실무교육, 공동장비 활용 등의 프로그램이 있으며 이미 산학의 win-win효과를 얻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취업을 하기 전 실무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되도록 하고 있어 취업역량 또한 높일 수 있다.

# 실무능력 높이는 전시회
학생들은 졸업하기전 3학년 2학기에 반드시 졸업작품을 제출해야 한다. 올 졸업작품전은 지난달 26일부터 3일간 'Space&人'을 주제로 개최됐다. 작품전을 통해 학생들은 인테리어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 판넬부터 수작업으로 만든 모형까지 전시했다.

이와 함께 1, 2학년 학생들은 그동안 배운 실습관련 과목을 중심으로 지난 18일부터 3일간 형설각 4층에서 과제전을 열었다.

박우장 전공주임교수는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겪은 어려움과 성취감은 학생들이 장래 직업을 갖고 미래를 설계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내디자인의 개념이 바뀐만큼 졸업 후의 진로도 다양하다. 실내건축, 목공예, 건축설비, 가구제작 등 건축 및 디자인관련 자격증을 취득해 인테리어사무소는 물론 CG업체, 광고기획사무소, 건설업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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