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부지 문제는 충북도교육청에서 추가 개설 계획이 없고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는 주택조합 측은 시의 권고를 받아들여 층수를 조정했다.
시 관계자는 "아파트 층수 축소는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을 위해 필요하다는 권고를 주택조합 측이 받아들여 이뤄진 것"이라며 "주택조합을 통해 의견이 정식으로 접수되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주택조합이 추진하는 이 아파트 당초 17개동 47층, 최고높이 142.3m, 2천500가구를 짓는 것으로 추진돼 왔다.
지난해 6월17일 청원군 건축위원회에서 5개 동의 층수를 5개 층 정도 낮추고 다른 동은 높여 경관과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추진토록 조건부 가결됐지만 통합시 출범 후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민간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 등을 이유로 초고층 논란이 일면서 지난 3월25일 청주시 건축·경관위원회는 최고 높이를 126m이하(39층)로 하는 것으로 심의했다.
주택조합은 최고 39층 2천500가구 규모의 아파트 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뒤 현재 착공에 나선 상태다.
/ 안순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