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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생명축제 자립형 축제 기반 마련

청주시, 평가 결과보고회 개최
관람객 48만명 방문… 농·축산물 등 35억원 판매 성과
유사 축제와 차별화된 전략 필요

  • 웹출고시간2015.11.08 14:40:01
  • 최종수정2015.11.08 14:41:12
[충북일보=청주] 입장권 강매 금지로 시험대에 올랐던 '청원생명축제'가 자립형 축제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외지 방문객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농축산물을 주제로 한 유사 축제와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청주시는 지난 6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난달 오창읍 미래지 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 '2015 청원생명축제'에 대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해 축제추진위원, 축제참여 단체, 각 실·과·소장, 기획사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축제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토의를 했다.

청원생명축제추진위원회는 이날 보고회에서 같은 기간 천안, 진천, 괴산, 증평 등 인근 지역에서 유사축제가 열려 관람객이 분산되는 상황에서도 관람객 48만명을 유치하고 농·축산물 등 판매로 35억원 매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지난해보다 하루 짧아진 축제 기간과 입장권 자율판매, 우천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48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한 것은 자립형 축제로의 성공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축제장은 40대 이하의 젊은 층의 방문이 두드러졌다.

충청대학교 문화콘텐츠연구소가 관람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0대 이하의 방문율이 72%를 차지해 청장년층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방문율은 64%로 나타나 내용의 다양성과 프로그램 평가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청주시민을 제외한 외지 방문객이 33%였지만 비슷한 시기 유사 축제 개최로 지난해보다 10%p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점으로는 축제 기간 중 꽃들이 일부 시들어 행사 시기에 맞춘 수종재배와 개화 시기 조절 등 경관 조성에 다양하고 전문화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주차장을 비롯한 편의·쉼터공간과 차양시설 확충, 고구마 외에 다양한 농산물 수확체험 프로그램 확충과 함께 농특산물판매 품목의 중복률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청원생명농산물의 우수성 홍보와 인지도 높이는 프로그램을 운영, 유사한 축제와 비교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청원생명축제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 등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의 미비한 점들을 개선·보완해 다음 청원생명축제를 알차게 준비할 것"이라며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청원생명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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