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오송·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지역 中企제품 '안 쓴다'

기관 인쇄물 발주 입찰시 서울·세종업체 독점 상황
공정 경쟁위한 개선 필요

  • 웹출고시간2015.11.03 19:03:10
  • 최종수정2015.11.03 19:05:51
[충북일보] 충북 오송과 진천음성의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지역중소기업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품에 대한 구매 의지가 미흡하다는 의견이 제시돼 주목된다.

3일 이시종 충북지사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 충북중소기업들에 따르면 오송생명과학단지 공공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의 공공기관들의 경우 인쇄물을 발주하기 위한 입찰시 충북업체가 단 1개 업체도 선정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지역제한을 하지 않거나 지역제한을 하더라도 서울, 세종, 충북으로 제한하고 있어 서울, 세종에 있는 업체가 선정되고 있다.

특히 세종지역 업체는 본점이 서울로서 세종은 지점등록만 한 경우가 많아 사실상 서울업체가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세종시에 근무하는 직원은 소수에 불과하나 본점 기준으로 인원, 시설을 제한해 충북업체는 정당하게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송에 있는 인원, 설비만 고려해 공정하게 경쟁하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관련 업계는 요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일부기관은 인쇄물 출입업체 등록시 매우 높은 기준을 요구해 충북업체가 출입업체로 등록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그 결과 공공기관 지방이전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려는 당초의 취지와는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상희 일광㈜광 대표이사는 이 지사와 간담회 자리에서 "충북 오송(오송생명과학단지), 진천 및 음성(충북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이 필요한 물품과 용역 조달시 지역 중소기업을 활용할 수 있도록 충북도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