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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1.02 09:29:56
  • 최종수정2015.11.02 09:29:56

혜철스님

옥천 대성사 주지

혹시 상대가 맞춰주길 바라고 있는지, 아니면 내가 그를 먼저 이해하려고 하는지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자.

상대를 변하게 만들기는 힘들다. 그가 변하기로 마음먹지 않으면 말이다. 대신에 상대를 변하게 만들려면 먼저 이해하고 그의 편에서 생각해보면 된다.

'나마스테(인도와 네팔에서 주고 받는 인사말)'라는 말처럼 상대의 존재에 무조건 감사하다 보면 그를 인정하게 된다. 그의 영혼을 이해하려고 마음먹어 보자. 그러면 그 존재에 감사하게 될 것이다.

원래 사랑이란 마음과 마음의 만남이다. 마음과 마음이 만나서 서로 상대를 이해하고 아껴주는 과정이다.

사랑하는 상대가 있다면 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그의 고충을 이해해주려고 해보자. 그러면 자연스럽게 두 사람 사이에는 무한한 애정이 흐르게 된다. 일상에서 행운이 찾아드는 것이다.

아주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감사할만한 것들을 적어보는 것도 좋다. 그리고 오늘부터 내 연인, 내 배우자에게 하루에 하나씩 감사한다고 말해보자.

오늘은 거울로 자신의 얼굴을 한번 들여다보자. 내 마음에 때가 끼지는 않았는지, 혹시 마음의 세 가지 독한 때 삼독(三毒·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음)를 가지고 있는 건 아닌지.

만일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이 그렇게 보인다면 얼른 마음의 독한 때를 천천히 매일매일 지우길 바란다.

마음의 때라는 것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무조건 매일, 감사하다 말하면 삼독심이 사라지고 어느새 내 자신이 변하고, 스스로 행복해 지며 복(福)을 짓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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