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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구 충북대 교수·강권규 한경대 교수 '복합 내병성 벼' 개발

도열병·흰잎마름병·제초제에 저항성
벼의 재배 안정성 확보로 식량난 해소

  • 웹출고시간2015.10.04 15:42:43
  • 최종수정2015.10.05 08:31:16
[충북일보] 벼의 도열병과 흰잎마름병, 제초제에 저항성을 가진 복합내병성 벼가 개발돼 식량증산과 함께 벼를 재배하는 농민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강권규(한경대).조용구(충북대) 교수는 4일 항미생물 펩티드 이용한 '복합내병성 벼'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교수가 공동으로 개발한 '복합내병성 벼'는 차세대바이오그린 GM작물개발사업단(단장 박수철)에서 지원받아 수행한 것으로 'Antimicrobial peptide' 유래 LL-37, defensin I, defensin II 및 Histatin 유전자를 이용해 벼 엽육조직에 발현시켜 분비할 수 있는 재조합 GM벼를 육성해 도열병과 흰잎마름병 및 제초제에 저항성을 가진 복합내병성 이벤트 계통의 벼를 개발했다.

이번 복합내병성 벼 개발로 △쌀의 부가가치 향상 △쌀 소비 확대로 농가소득 증대 및 안정적인 생산기반 조성 △기능성 품질 보강으로 국내쌀의 국제경쟁력 강화 등이 기대된다.

조교수는 "이번 복합내병성벼의 개발은 농업여건의 악화에 따른 국산 우수 벼 품종의 개발 요구와 쌀개방압력, 기능성쌀 개발의 필요성을 모두 충족시켜주고 있다"며 "지구 온난화에 따른 새로운 품종의 개발과 실용화에도 한발 더 나아가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복합내병성 벼는 항균펩티드가 미생물을 동물이나 식물로부터 구별짓는 원핵 세포막을 표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그램양성과 음성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항균효과가 넓게 나타나는 특징을 활용한 연구"라며 "특히 식물에서 생산한 항균 펩티드는 병원균에 대해 내성을 갖도록 연구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복합내병성 벼는 유전자 변형작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육체적 정신적인 건강의 조화를 통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새로운 웰빙 컨셉과 맞물려 기능성쌀을 생산하게 됐다"며 "특히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주식 또는 가공식품의 원료로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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