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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매없는' 청원생명축제 성공할까

오는 11일까지 오창읍 미래지 농촌테마공원
개장 3일만 15만명 돌파…청주시, 50만 달성 기대
예매 목표치 64% 달성 그쳐 성공 여부 '미지수'

  • 웹출고시간2015.10.04 19:07:10
  • 최종수정2015.10.04 19:07:10
[충북일보=청주] "청원생명축제 대박나라."

4일 청원생명축제가 열리는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테마공원이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입장권 자율판매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2015 청원생명축제'가 지난 2일 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한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과 축제추진위원위원 등의 힘찬 외침으로 시작을 알렸다.

오는 11일까지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 농촌테마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청원생명축제는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코스모스 꽃길과 플라워파크, 야간경관조명 등이 조성됐다.

생명농업전시관, 아열대식물 전시관 등에서는 박·수박·가지 터널과 각종 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

미래지 농촌테마공원 준공 시기와 맞물리면서 경관이 수려해졌을 뿐아니라 '쌀'을 테마로 한 벼 전시 체험관과 농특산물 체험관 등이 조성됐다.

꽃밭과 꽃길, 용두천 등 주변경관을 이용한 야간조명은 축제의 백미다.

입장권(5천원)을 행사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모든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지난 2일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 농촌테마공원에서 '2015 청원생명축제'가 개막한 가운데 이승훈(오른쪽 두 번째) 청주시장이 농특산물 판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일리네어레코즈(도끼, 더콰이엇) 특별공연, 7080트로트, 대학생 가요제, 실버가요제, 전국 기발한 아줌마 페스티벌, 전국가족합창제 등 다양한 공연도 선보인다.

통합 청주시 출범 첫해인 지난해 관람객 50만명을 달성하며 대박을 터뜨린 청원생명축제가 올해도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일단 출발은 순조롭다.

개장 3일만인 4일 기준 관람객 15만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농협, 청주시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 등에서 진행한 입장권 예매실적은 18만장으로 예매 목표치 28만장에 크게 못 미쳤다.

예매 실적이 저조한 까닭은 주민들의 실제 호응도를 알아보기 위한 이승훈 시장의 입장권 강제 판매 금지령과 청원생명축제와 유사한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4일 이승훈(뒷줄 왼쪽 두 번째) 청주시장이 청원생명축제가 열리는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 농촌테마공원에서 10만번째 입장객인 시민 정팔기(40)씨 가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청주시
이 같은 악재에도 입장권 현장 구매가 목표치인 7만~8만장선을 넘어설 가능성과 입장권 없이 관람이 가능한 오후 6시 이후 축제장을 찾는 이들도 상당수에 이르러 축제 성공 여부를 폐막일인 11일까지 가봐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청원생명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관람객 수는 개장 3일만에 15만명을 넘어섰다"며 "축제의 계절을 맞아 다른 축제와 경쟁하는 상황이지만 호평이 이어지는 만큼 목표 관람객 50만명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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