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6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5.10.01 15:15:07
  • 최종수정2015.10.01 15:15:07

[충북일보] 엄마들이 자주 찾는 한 커뮤니티에는 명절 전부터 명절에 대한 공포를 호소하는 글이 올라오는가 하면, 명절 이후에는 명절 연휴에 당한 고통에 대해 호소하는 글이 대거 올라온다.

명절 동안 일방적인 가사노동을 강요당하거나 시댁 식구들과의 충돌로 부부간, 가족 간의 갈등이 증폭하기 때문이다.이처럼 많은 기혼여성들이 명절 때 받은 스트레스로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호소하는 '명절 증후군'을 겪게 되고, 여러 가정에 가정불화가 생기게 된다.

실제 통계청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최근 6년동안 명절 다음달 이혼율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추석 명절 이후 9월에는 이혼건수가 9천889건으로 전달대비 7.93%가 증가했고, 2013년 또한 1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2009년부터 6년째 되풀이되고 있다.

이렇게 과거에 비해 이혼을 선택하는 부부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이혼서약서'까지 등장했다.돌싱만의 소셜데이팅 울림세상에서는 국내 최초로 이혼을 위해 작성하는 이혼서약서를 제공하고 있다.

울림세상의 조원선 대표는 "이혼 후에는 가족이 아닌 개인의 행복이 우선시된다. 다시 새로운 인연을 만나 새출발을 해야 하는 돌싱들에게 재혼시장에서 전배우자와의 만남은 유쾌하지 못한 경험이다. 따라서 이혼을 선택하는 부부들의 경우, 이혼을 하더라도 서로 깔끔하게 헤어지는 것을 원하고 있고 헤어질 때도 예의가 필요함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며 "말로 하기엔 부담스러운 내용을 이혼서약서에 담아 교환하게 되는데, 이는 서로의 새출발을 응원하는 등 이혼이 원만하게 이루어지는 데 도움을 준다."라고 이혼서약서를 만들게 된 취지를 밝혔다.

이혼서약서 양식에는 비록 서로 이혼을 하지만 상호간에 다짐하는 바를 적고, 울림세상에서 제공하는 특별 제작된 이혼도장을 날인한 뒤 부부의 연이었던 남녀간에 교환하면 된다. 실제 이혼서약서 교환을 통해 "지금까지 정말 고마웠다"고 상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흘리는 경우도 있다고 소개했다.

/김병학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