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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9.03 16:44:21
  • 최종수정2015.09.03 16:44:21
[충북일보] 충북대는 이번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전국 2위로 최상위 A등급을 받았다. 충청권 산학협력 중개센터 평가도 '우수'였다. 취업률은 전국 4년제 국립대 가운데 2위에 올랐다. 거점 국립대 중 전년 대비 취업률이 유일하게 상승했다.

그러나 한수이남 명문사학임을 자랑하던 청주대는 2년 연속 부실대학으로 낙인찍혔다. 불만이야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경영진의 부실운영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 지금의 학내사태만 봐도 누구나 인정하는 분위기다.

물론 국립대와 사립대의 운영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하지만 학생을 위한 운영이란 점에선 다를 수 없다. 단적으로 말하면 충북대는 학생들을 향했다. 그러나 청주대는 그러지 못했다. 이번 결과가 증명이고 증거다.

대학구조개혁은 불가피한 면이 있다. 대학입학 인구가 입학정원을 밑도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지역에선 이번 평가가 지방대 죽이기란 불만을 내놓고 있다. 결과적으로 지방대 정원 줄이기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제 도내대학 스스로 몸가짐을 잘 해야 한다. 무거우면 줄이고 가벼우면 늘려야 한다. 학생들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유동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게 교수 등 학내 구성원 모두를 위하는 길이기도 하다.

지금은 학령인구 급감에 따른 위기의 시기다. 학습과 취업이 연계되기를 원하는 교육수요자의 요구도 절박하다. 학위와 스펙보다 능력 중심의 교육을 희망하고 있다. 청주대는 이런 사회적 열망을 학교운영에 반영해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내일의 희망도 없다.

청주대의 추락은 학교운영의 지향점이 학생을 향하지 않은 결과다. 명성이 높았던 수도권 대학도 더 이상 대학의 최고학점에 해당되는 A플러스대학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학생을 위한 경영을 안했기 때문이다. 청주대는 치열하게 생존을 고민하는 대학으로 거듭나야 한다. 학생들이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그래야 학내의 복잡한 심리적 갈등을 잠재우며 대학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

명심하자. 변화는 늘 도전이요, 두려움의 대상이다. 이번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는 청주대 경영진에 대한 호된 꾸지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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