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진천 덕산파출소, 개인 간 다툼 중재 역할에 '칭송'

"가슴에 맺힌 10년의 응어리를 풀어준 경찰"

  • 웹출고시간2015.08.20 15:43:02
  • 최종수정2015.08.20 20:40:34

연광흠 소장이 오랜 시간 갈등을 겪어오던 두사람을 화해 시키고 있다.

[충북일보=진천] 경찰관은 민중의 지팡이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치안활동이 주된 임무지만, 국민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손을 내미는 것도 경찰관로서 갖춰야 할 덕목이다.

진천경찰서 덕산파출소 연광흠 소장은 최근 이런 책무를 성실히 이행했다. 농토임대 문제로 10여년이나 등을 돌렸던 집안 식구들의 손을 다시금 잡게 해준 것이다.

연 소장은 지난 12일 두 사람이 심하게 싸우고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싸움을 중재하고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5촌 당숙-조카며느리 사이인 염씨(64)와 이씨(83)이고, 10여년 간 농토임대 문제로 심한 갈등을 겪어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연 소장은 이틀에 걸친 설득 끝에 둘 간의 대화의 장을 마련, 그동안 응어리졌던 감정을 털어내게 했다. '견원지간'이었던 둘은 오랜 오해를 풀고, 다시금 손을 맞잡으며 경찰서를 나섰다.

염씨와 이씨는 연 소장에게 "경찰 본연의 업무도 바쁠 텐데 사소한 가정 문제까지 나서 해결해 줘 정말로 고맙고 감사하다"며 "앞으로 서로 다투지 않고 화목하게 잘 살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진천 / 조항원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