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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장야리 다가구주택 2년째 여름철 급수난

입주부터 화장실 등 사용 불편… 주민 "군 실태파악 안해" 불만
군상수도사업소 "송배수관로 확장사업 후 완전히 해소될 것"

  • 웹출고시간2015.07.31 13:49:06
  • 최종수정2015.08.02 17:22:04
[충북일보=옥천] 옥천의 일부지역 주민들이 여름철 급수난으로 생활을 할 수 없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옥천군상수도사업소와 주민들에 따르면 옥천읍 장야리 다가구주택 주민들은 급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면서 여름철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곳 주민 14가구는 입주 때부터 급수가 달려 군에 대책을 호소했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하면서 2년째 급수난을 겪고 있다.

이들 주민들은 요즘같이 찜통더위에 자주 씻어야 하지만 물 때문에 샤워조차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가 되자 궁여지책으로 욕조에 물을 받아 놓거나 빈 그릇까지 동원해도 역부족이다.

특히 먹는 물은 아예 사다 먹고 있는 데다 마음 놓고 화장실 사용은 물론 빨래조차를 엄두를 내지 못해 쓰는 시간대를 피해서 사용해야 하는 등 물 걱정으로 스트레스까지 받아야 하는 실정에 놓였다.

게다가 주민들은 물 한 방울도 나오지 않을 때도 있는데도 군은 단 한 번도 실태파악조차 하지 않자 살아 보지 않고서는 이 고통을 알겠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더욱이 사업소는 송배수로확장사업이 김영만 군수의 공약사업이고 당면 현안 사업이라면서 현재로서는 어떤 조치도 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답변만 할 뿐 뒷짐만 지고 있다.

주민 A(60·옥천읍 장야리)씨는 "요즘 같은 시대에 물 걱정을 해야 하느냐, 군은 주민들이 물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는데 뒷짐만 지고 있다"며 "어느 때는 물 한 방울도 나오지 않아 생활을 할 수 없는 주민들의 심정을 아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옥천군상수도사업소 소장은 "신규급수지역이 늘어 해결책으로 2017년까지 추진하는 송배수로 확장공사가 끝나면 옥천관내 급수난은 완전히 해소된다"며 "현재 생산하는 상수도는 부족하지 않지만 고지대 주민들에게는 물이 달려 밀집한 아파트 등에 수압유지를 위해 물사용 시간대 조정 협조를 안내하는 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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