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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중지란' 새누리… '멀고 먼' 갈등 봉합

6일 도의회 의원총회 개최
예결위원장·원내부대표 논의… 새누리 내부 의견 극명히 갈려
새정치 계획 무산 경우 땐 여야 갈등 되풀이 가능성도

  • 웹출고시간2015.07.05 19:07:47
  • 최종수정2015.07.05 21:11:04
[충북일보] 내부 갈등을 겪고 있는 충북도의회 새누리당이 봉합에 애를 먹고 있는 분위기다.

1년 전 10대 도의회 출범 당시 빚어졌던 원 구성 파행이 또 다시 재연될 조짐인데다, 최근 구성된 새누리당 수뇌부를 놓고 잡음이 흘러나오고 있다.

도의회는 6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원내부대표 선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측이 예결위원장 자리를 요구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의원들 의견을 종합해 판단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

도의회 안팎에서는 새누리당 내부의 의견이 극명히 갈리고 있는 상황인 점을 감안할 때 새정치연합의 요구가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의원 총회에서 예결위원장에 대한 표 대결이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박우양(영동2) 의원이 예결위원장 자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 박 의원이 출마를 한다면 투표가 불가피하게 된다.

새정치연합의 계획이 무산 된다면 지난 해 원 구성 당시의 여야 갈등이 되풀이된다. 새정치연합은 예결위원장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국외연수, 연찬회, 이 의장 주관 행사 등에 참석을 거부한 바 있다.

원 구성 싹쓸이로 인한 비난에 직면했던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부담이 만만치 않은 셈이지만, 그렇다고 양분된 의원들을 중재할 만한 마땅한 인물도 없는 게 현실이다.

이언구 의장이 원내부대표로 점찍은 최광옥(청주4) 의원에 대해서도 말들이 많다.

도의회는 이번 의원 총회에서 최 의원을 부대표로 확정할 계획이지만, 곱지 않은 시선은 여전하다.

원내대표와 부대표의 정치적 균형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인데, 원내대표인 임순묵(충주3) 의원은 초선이고 최 의원은 광역·기초의원 6선으로 도의회 최다선이다.

새누리당 충북도당도 이런 이유로 최 의원의 부대표직을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현호(청주 흥덕갑) 당협위원장도 자신의 지역구 도의원인 최 의원에게 부정적인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의회는 지난해 출범 직후부터 불통의 아이콘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1년이 지난 현재는 '갈등'의 아이콘까지 추가된 된 모양새다.

이번 의원총회 결과가 내부·여야 갈등의 계기가 될지, 봉합의 단초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출범 1년을 맞아 화합을 천명한 충북도의회가 또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며 "여야 대립이 재연될지, 내부 갈등이 심화될지는 이번 의원 총회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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