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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고수동굴, 시원한 피서지로 '인기'

국내 석회암 동굴 중 가장 화려
원색 그대로의 종유석, 사자바위·사랑바위 등 볼거리
사계절 15도 유지… 여름엔 시원 겨울에 따뜻

  • 웹출고시간2015.07.02 11:31:00
  • 최종수정2015.07.02 15:55:25

[충북일보=단양] 전형적인 카르스트 지형으로 천연동굴의 고장인 단양지역에서 단양읍 소재지와 가장 가까이 있는 고수동굴(古藪洞窟)은 물과 시간이 빚어낸 태고의 신비를 온몸에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석회암 동굴 중에 가장 화려하고 가치 있는 동굴로 알려졌다.

5억4천만년 전에 생선된 것으로 알려진 고수동굴(천연기념물 256호)은 동굴 내부에서 타재석기와 마재석기가 발굴돼 선사시대 주거지로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 길이 5.4㎞로 평균 높이 5m, 가장 높은 곳은 70m로 15만년 전에 형성된 동굴로 학술적 가치도 크다.

동굴 내 종유석은 원색 그대로를 유지하면서 현재도 자라고 있어 세월의 깊이와 두께가 느껴진다.

또 동굴 내에는 갖가지 2차 생성물의 지형지물을 이루고 있어 종합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동굴 내부에는 사자바위, 도담삼봉, 해파리군락, 사랑바위, 마리아상, 독수리바위, 선녀탕, 딸바위 등을 찾아다니는 재미도 있다.

상부층에는 방패석이 동굴 천정면에 매달려 있는 만물상 지역으로 불리며 커튼형 종유석과 유석경관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특히 농사철에만 물이 흐르는 조화를 부리는 층계모양의 논두렁 선녀옥담은 마치 조각을 해 놓은 듯 신비하다.

고수동굴 관광코스는 600m구간을 공개하고 있으며 안쪽 용수골에 이르는 지역은 동굴상태의 환경보전을 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동굴 내 온도는 사계절 성씨 15℃를 유지하고 있어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따뜻하다.

최근 무더위가 지속되며 단양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시원한 고수동굴을 찾아 더위를 식히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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