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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7.01 11:02:22
  • 최종수정2015.07.01 11:02:22
[충북일보] 출범 1년을 맞은 제10대 충북도의회가 여전히 불안하다. 이언구 의장의 리더십은 아직도 자리를 잡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도의회는 어제부터 14일까지 제341회 정례회를 열고 있다. 어떤 성과를 거둘지 궁금하다.

도의회는 이번 정례회에서 충북도와 교육청이 제출한 '2014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등 5개 안건을 심사한다. '충북도 문화재 보호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충북도 의료관광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 등 제·개정 조례안 12건도 심의 의결한다. 2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과 선임을 위한 안건도 의결할 예정이다.

그러나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아직 화합 모드를 구축하지 못했다. 이 의장의 고민은 깊어만 가고 있다. 우선 1년 임기의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새로 선출해야 한다. 당 내부적으로는 공석이 된 원내대표를 새로 뽑아야 한다. 다행히 원내대표는 어제 새로 선출됐다.

그래도 이 의장에겐 쉬운 게 하나도 없다. 내부 의견이 좀체 조율되지 않는 게 가장 큰 이유다. 예결위원장의 경우 새정치민주연합 측이 욕심내고 있다.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자당 의원 임명에 대해 부정적 의견이 있다. 새정치연합도 양보할 의사가 전혀 없다.

1년 전 원 구성 때 새누리당이 독식한 만큼 이 정도는 양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상임위원회 활동을 제외한 국외연수나 연찬회 등을 보이콧 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빚어졌던 파행이 1년 만에 되풀이될 기미가 보이는 대목이다.

도의회는 지금 내부 갈등이라는 뇌관이 표면화된 모양새다. 이 의장에 대한 리더십 부재 논란도 다시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생긴 잡음이 지금까지 끊이지 않고 있다. 청주시의회는 그래도 불협화음을 즉시 해결하는 순발력을 보였다. 그 바람에 김병국 의장의 리더십도 금방 회복됐다.

우리는 도의회가 이번 정례회를 계기로 여야 간, 의회와 집행부 간, 여당 의원들 간 소통에 집중할 것을 요구한다. 도의회가 정상화 되지 않으면 정상적으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이 의장도 리더십을 발휘할 수 없다.

오래 끌어 좋을 게 없다. 좀 더 끌면 여야 할 것 없이 지역 사회에서 불통의 아이콘이란 소리를 듣기 쉽다. 그 전에 화합 모드로 전환해야 한다. 그게 민의의 대표기관으로 거듭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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