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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이색학과 탐방 - 세명대 호텔관광경영학과

국내외 인턴십 프로그램·동아리 운영
학문적 지식보다 실무 능력 배양 중점

  • 웹출고시간2015.07.15 18:09:25
  • 최종수정2015.07.15 18:09:25
[충북일보=제천] 세명대학교 호텔관광경영학과는 '세상을 밝게 비추는 인재양성(위세광명·爲世光明)'이라는 건학이념을 충실히 이행하며 교육목표에 걸맞은 실용전문지식의 습득을 그 목표로 글로벌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외국어 교육과 정보화 능력배양을 기반으로 더욱 전문화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관광산업의 인재를 배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변화된 21세기 관광산업에 걸맞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세명대 호텔관광경영학과는 정규 교과과정 외에 중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러시아 등의 다양한 해외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 적극적인 산학연계 현장중심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외 인턴십 프로그램과 학과 내 전공 관련 동아리를 운영하며 취업을 준비하도록 하는 활동들은 세명대학교가 2010~2013년 교육부로부터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선정된 이유를 알게 해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학생들은 졸업 후 관광 관련 업체, 관공서, 호텔, 테마파크, 카지노, 면세점, 항공사, 관광통역안내원, 여행설계자, 무역회사, 이벤트업체, 컨벤션 센터, 레저스포츠 업체와 같은 다양한 관광 관련 업계에 취업할 수 있다.

점차 활발해지는 국제 교류와 한류의 영향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예측할 수 있는 관광산업의 추세를 볼 때 관련 업계의 진로는 매우 밝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관광 관련 학과는 순수 학문 분야가 아니라 사회 실무 분야이기에 교육과정이 타 분야와는 달리 학문적인 지식보다는 실무적인 능력이 배양돼야 한다.

이 같은 이유로 호텔, 항공사, 여행사, 리조트, 외식, 조리 등의 관광 서비스 업계에서 다년간 근무한 베테랑급 실무자들이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공부하고 교수진으로 각 대학에 출강해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정부의 대학 정책이 학문 위주의 이론 교육보다는 실용적인 실무 위주와 취업 관련 방향으로 포커스가 맞춰지며 전국적으로 대학마다 실무교육을 위한 역량 강화가 최대의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어 대학생들은 실무 경험이 많은 교수진에 이론뿐 아니라 실무 교육을 다양하게 받을 수 있다.

특히 세명대 호텔관광경영학과에서는 향후 학생들의 취업에 도움이 되도록 호텔 관광산업과 관련한 쉐이커스, 여행 동아리, 항공사 동아리인 'wing'과 같은 다양한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쉐이커스는 'shaker'라는 칵테일을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의미로 칵테일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리큐어와 리큐르 테스팅과 술에 대한 역사부터 칵테일 실습을 통해 이론적 실무적 능력을 배울 뿐만 아니라 향후 취업에 필요한 국가공인 '조주기능사자격증'을 취득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여행 동아리 'Ctrl'은 Campus Travle Life의 약자로 학교에서 여행을 좋아해서 모인 학생들이 학기 중 주말을 이용해 우리나라의 문화재 및 여행에 적합한 장소로 여행을 떠나는 동아리이다.

안동 하회마을 탐방, 주변 지역 답사 일정계획 작성(관광루트, 시간, 경비) 및 사전답사, 동아리 MT 등의 활동을 통해 앞으로 국내 여행과 해외여행에 관한 다양한 여행 정보 수집과 답사를 통해 활발한 여행 동아리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WING'은 향후 항공사에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항공사 취업동아리로 학생들은 다른 일반 관광서비스업보다 투철한 서비스 마인드를 요구하는 항공사 취업을 위해 외국어 능력과 매너, 이미지 등 다양한 자질이 요구되는 상황에 준비하고 있다.

항공사는 요구하는 인재 조건이 까다로워 항공사 고유의 직무를 잘 알고 있는 전문가의 도움 없이 현실적으로 취업 준비가 불가능해 실제 항공사에서 승무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학과 교수의 도움을 받아 학과 커리큘럼을 통해 다양한 자질을 배우고 있다.

제과제빵 동아리는 제과제빵에 대해 배우고 실습하며 취미 뿐 아니라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는 동아리로 지난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사랑의 교실(지역아동센터)', '성보나벤뚜라(노인복지시설)', '살레시오의 집(장애인복지시설)' 등 복지시설을 방문해 청소 봉사활동을 하기도하고 아이들과 함께 빵이나 과자를 만드는 봉사활동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 학과 황혜진 교수는 매학기 마다 학생들에게 인천국제공항, 관광산업 채용 박람회, 특1급 호텔 투어, 세계 와인 주류 박람회, 국제 커피 및 식음료 박람회 등의 다양한 관광산업과 관련한 현장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교수로서는 이례적으로 언제나 직접 참여해 학생들을 인솔하며 현장학습의 길잡이 역할을 함으로서 학생들이 관광산업에 대해 잘 이해하고 많은 정보를 효과적으로 습득하도록 한다.

이러한 현장학습을 통해 학생들은 새로운 관광서비스 분야에 대해 관심과 흥미를 갖게 되고 더욱 강하게 동기를 부여 받아 향후 자신의 진로 설정과 취업 준비를 할 수 있어 학생들의 현장 학습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다.

2012년에는 선진 시민의식을 심어주기위해 제천 소방서의 도움을 받아 CPR(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이 제천 대표로 충북대회에 출전해 1위를 수상하고 전국대회 충북대표로 출전하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황 교수는 "캠퍼스의 건전한 문화 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인사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며 "인사캠페인 외에도 향후 바른말 고운 말 쓰기와 따듯하고 정겨운 캠퍼스 문화를 조성하는 활동을 통해 범죄와 폭력이 난무하는 요즘 세상에 올바른 인성을 갖춘 교양인으로서 국내외 관광업계의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 서비스인을 양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항상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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