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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구하려면 사람·돈 몰리는 세종시로 오세요"

세종시,2018년까지 일자리 7만 4천개를 새로 만들기로
신도시·정부청사 건설로 건설업체 종사자 1년 간 92.4%↑
직장 이전,취업 등으로 전입하는 중장년층이 인구증가 주도

  • 웹출고시간2015.06.22 17:35:38
  • 최종수정2015.06.22 18:41:10

정부세종청사 등 세종시의 공공행정 분야는 지역 일자리를 늘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13년 한햇 동안 일자리 증가율이 66.4%로,건설업 다음으로 높았다. 사진은 정부세종청사 3단계 입주가 시작된 지난해 12월 12일 밀마루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세종청사 모습.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세종시는 전국에서 인구에 비해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어나는 도시다.

오는 2030년까지 인구 50만명을 수용할 대규모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만들어지면서 전국에서 사람과 돈이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가 22일 '민선 2기 일자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안승대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22일 기자 설명회를 갖고 "올해부터 2018년까지 일자리 7만 4천개를 새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인구,사업체 수 증가 추이

세종시는 지난 2012년 7월 시 출범 이후 약 3년간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시 전체 인구수는 2013년말 12만2천153명에서 2014년말에는 15만6천125명으로,1년 사이 3만3천972명(27.8%) 늘었다. 특히 직장 이전,취업,주택 구입 등의 사유로 전입한 중장년층(30~64세)이 전체 증가 인구의 55.1%인 1만8천726명으로 가장 많았다. 초·중학생을 포함한 0~14세도 전체 증가 인구의 24.4%인 8천292명이나 됐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직장을 가진 젊은 부부와 중산층 전입이 시 인구 증가의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시 인구 중 0~14세 비율은 2013년 16.5%에서 1년후엔 18.2%로 1.7%p 높아졌다. 반면 같은 기간 65세 이상 비율은 14.7%에서 12.7%로 2%p낮아졌다.

통계청이 발표한 '사업체 기초 통계 조사'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내 사업체 종사자 수는 2012년말 4만6천512명에서 1년후에는 5만6천867명으로 22.3%(1만355명) 늘었다.

분야 별 증가율은 규모가 매우 적은 '전기·가스·수도업(2013년 종사자수 212명·연간 증가율 175.3%)'을 제외하면, 건설업이 92.4%(1천227명)로 가장 높았다.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2014년말 기준으로 아파트 등 건설현장 종사자가 신도시에서만 1만7천여명이나 됐다. 이들이 받는 인건비를 1인당 하루 평균 10만원으로 계산해도 17억여원,연건 6천200억여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공공행정은 증가율이 66.4%로,건설업 다음으로 높았다. 2012년말 6천905명에서 2013년말에는 1만1천488명으로 4천583명 늘었다. 이 기간 정부세종청사 2단계 입주가 진행된 데다,세종시청과 시 교육청 등 지방 공무원 수가 크게 늘었다는 뜻이다.

◇세종시 일자리 만들기 계획

세종시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모두 7만4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시 연도별 일자리 창출 계획

단위: 명

ⓒ 세종시
시는 우선 시 자체적으로 같은 기간에 모두 2천680억원의 예산을 투입, 4천800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이 기간 도로 등 SOC(사회간접자본) 확충에도 약 1조원의 예산을 투입, 건설 분야 일자리 등을 창출할 예정이다.

이밖에 △산업단지 기업 유치와 대형마트 등에서 9천800개 △중앙부처와 교육청 등 공공 부문에서 1만4천600개 △기존 민간업체에서 9천400개 △신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상업시설에서 3만6천개 등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방침이다.

일자리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서는 2018년까지 지역 맞춤형 직업 훈련을 2014년의 2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여성·청년·중장년층 등을 대상으로 하는 실업자 훈련 인원을 2.5배 늘릴 계획이다. 안승대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일자리 종합 대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제계, 정부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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