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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보다 '됨됨이'…인성교육 열풍

오는 7월 인성교육법 시행 영향 일부大 '인성면접'
당락 좌우할 정도로 비중…일선 고교들 바짝 긴장
"평가자 역량이 가장 중요…교육과정도 변화해야"

  • 웹출고시간2015.05.11 19:48:21
  • 최종수정2015.05.11 19:48:21

[충북일보] 오는 7월 인성교육진흥법 시행을 앞두고 충북도내 교육계가 인성교육에 한창이다.

올해 대학입시부터 인성이 면접에서 당락을 좌우할 정도로 비중이 높아지면서 충북도내 고교에서는 인성교육에 바짝 신경을 쓰고 있다.

대학들도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의 덕성이 '스펙'에서 '인성'으로 변화하면서 인성교육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충북대 등 도내 일부 대학들이 2016학년도 수시모집 일부 전형에서 '인성면접'을 실시한다.

충북대는 인성 평가를 타인배려와 나눔, 갈등관리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한 수험생이 치를 2차 면접시험에 인성면접을 포함시켰다.

충북대의 면접은 창의성과 인성 적극성 공동체의식 글로벌소양 전문성 등으로 평가가 실시돼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인성평가를 치러야만 한다.

청주교대도 면접의 교양분야에 교양 흥미 인성 자아개념 인생관 세계관 등을 포함시켜 평가를 실시한다.

한국교원대도 면접에 '교직 적성과 인성'분야에서 봉사와 나눔 포용력 인품 리더십 출결상황 희망진로 긍정적태도 등을 포함시켰다.

충북도내 초중고교도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모든 교과 수업에서 인성교육을 기본적으로 한다는 계획 아래 토의·토론수업을 강화한다. 토의·토론수업을 통해 상대방을 배려 존중 이해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도 마련 중에 있다.

인성교육이 교육계 주요 화두로 떠오른 데는 인성교육진흥법 시행 영향 때문이다. 이 법은 세계 최초로 학교에서의 인성교육을 의무화한 것으로, 지난 1월 20일 공포됨에 따라 6개월 뒤인 오는 7월 21일부터 시행된다.

대학은 관련법 시행과 별도로 기업이 인성을 갖춘 인재를 원하는 추세가 확산되면서 취업률 높이기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문제는 인성을 어떻게 검증할 수 있을지가 고민이다.

충북대 한 관계자는 "인성은 정량적 기준이 있는 게 아니어서 평가자의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며 "인성교육을 위해서는 학교문화와 교육과정도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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