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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5.11 15:23:09
  • 최종수정2015.05.11 15:23:09

증평 전통시장이 불법구조물로 인해 주민들의 통행에 지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 김성훈 기자
[충북일보=증평] 증평군이 증평읍 전통시장 내 일부 상가들이 설치한 구조물로 인해 상인들은 물론 시장을 찾는 이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군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4년과 2006년 시장 내 일부구간에 비가림 시설인 아케이트 공사를 실시 95개의 점포가 성업 중에 있다.

그러나 일부 상가 점주들이 손님 유치를 위해 시장 내 주민들이 통행하도록 해놓은 구역에 임의대로 상품 진열대나 가건물 등 불법구조물을 설치 주민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

또한 상인 간에도 불신감이 조성되고 관할관청인 증평군청에 불법구조물로 인한 민원이 수시로 제기 되고 있다.

본래 이곳 시장 내에는 물건 구입 편의 도모를 위한 차량 통행로를 확보해 놓았지만 시장을 찾는 차량보다 도로 주행을 목적으로 진입하는 차량들이 대부분이다.

차량들이 시장 내를 통행하는 이유는 인근 골목 도로가 모두 일방통행로여서 주민들이 우회하는 것 보다 시장 내로 통행하는 편리함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며, 블법구조물로 인한 도로의 협소함이 시장에서 볼일을 보려는 차량들이 정차를 하지 못해 인근 대형 마트로 빠져나가는 역 현상이 빚어져 재래시장 활성화에도 큰 피해를 끼칠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이곳 시장은 채소나 과일 등 신선도를 유지해야하는 상점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수없이 지나는 차량들이 내뿜는 매연으로 공기가 탁해질 우려를 낳고 있다.

실제 이곳 상인 A씨는 "전날 상점 문을 닫으면서 마루 청소를 하고 집에 들어가지만 아침에 나와 보면 검은 먼지가 마루에 가득하다"며 "이런 상태에서 소비자들에게 상품을 권하기가 어떤 때 민망할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에 군청 일부 민원제기 부서에서 현장을 방문하고 있지만 상인 간 팽팽한 이견으로 업무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 관계자는 "주민 통행에 불편을 주지 않도록 상인회와 점포주와의 대화를 통해 적절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며, 조만간 해당 부서 간 협의를 통해 대대적인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고 밝혔다.

하지만 증평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존 일방통행 도로를 해제해 원활한 교통 흐름 제공, 불법 구조물 등을 철거해 주민 통행로를 확보하고 소비자가 믿고 안심하게 구입할 수 있는 신선한 농산물 공급을 위한 수시 위생상태 점검 등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증평 / 김성훈기자 hunij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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