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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관리사업소 옥천지소 전화관리 소홀 '빈축'

직원 휴대폰에 착신한 사무실 행정전화 문제

  • 웹출고시간2015.05.05 14:48:20
  • 최종수정2015.05.05 14:48:20
[충북일보=옥천] 충북도 도로관리사업소 옥천지소가 사무실 전화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민원인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옥천지소와 민원인에 따르면 12명의 직원이 순번을 정해 돌아가며 퇴근 전 지소장 전화를 제외하고는 사무실 전화를 휴대폰으로 착신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당직근무를 서면 비용이 들기 때문에 업무경비를 줄이기 위해 순번이 돌아온 직원이 퇴근 후 야간이나 휴일에 걸려 오는 민원인 전화를 휴대폰으로 받아 조치하기로 내부적으로 정했다.

이에 지난 1일 안전관리팀 A씨는 퇴근하면서 220-6091~2, 220-6491~2 등의 행정전화를 자신의 휴대폰으로 돌려 놓았다.

그러나 어찐 된 일인지 근무시간인데도 불구 착신한 일부 전화를 풀지 않아 민원인이 전화통화를 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민원인이 전화를 하면 A씨가 받아 전화를 끊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4일 안전관리팀의 A씨가 지난 1일 퇴근하면서 착신해 놓은 220-6091번의 전화를 풀지 않아 오전서부터 오후 2시까지 통화가 되질 않았다.

더 큰 문제는 전화를 받는 A씨의 태도다.

4일 연가를 낸 A씨는 민원인이 전화를 하면 "어디로 전화를 했느냐"고 불친절하게 전화를 받아 오히려 전화한 민원인이 "잘못 걸었다"고 사과를 한 후 바로 끊어야 했다.

영문을 모른 민원인 B(61·옥천군 옥천읍)씨는 "이날 오전에 전화를 건 후 오후에 다시 했지만 역시 A씨가 받았는데 착신을 풀도록 사무실에 전화를 하겠다고 해 알고 보니 A씨 역시 도로관리사업소 옥천지소 공무원이었다"며 "민원인이 전화를 하면 친절하게 받아야 마땅하지만 A씨의 전화응대에 문제가 있어 사무실 전화관리가 크게 잘못된 것이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옥천지소 관계자는 "퇴근하면서 착신해 놓은 전화를 출근해 곧장 풀어야 하지만 출장을 가는 바람에 문제가 벌어졌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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