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9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대학의 이색학과 탐방 - 충북도립대 자치행정과

학생 적성맞춤 지원 '팍팍'
충북 행정전문 인력 양성

  • 웹출고시간2015.05.13 20:34:25
  • 최종수정2015.05.13 20:34:25

충북도립대 자치행정과생들이 발표수업 진행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립대학 본관 4층 강의실은 매일 밤늦게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다.

4층 건물은 자치행정과 학생들이 사용하는 고시실 등이 있다.

공직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곳, 바로 충북도립대 자치행정과 학생들이 밤늦도록 책과 씨름하고 있다.

이 대학 자치행정과는 자치행정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디지털경영정보학과에서 개편돼 지난 3월 40명의 정원으로 시작하는 자치행정과로 출범했다.

충북도립대 자치행정과생들이 열띤 조별토론을 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전자상거래과로 시작해 2009년 인터넷경영정보과로 지난해 디지털경영정보학과에서 자치행정과로 바뀌어 80명의 학생들을 6명의 교수들이 개인성과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학생 맞춤형 지도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입학시점부터 학생 개인의 목표와 계획을 설정하고, 지도교수는 목표가 계획에 따라 잘 진행되고 있는지를 정기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열정이 졸업까지 이어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자치행정과는 학생들의 견문을 넓히고자 국회의원, 공직자 등을 초청해 정기적으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모의고사, 자격증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경우 별도의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자치행정과 학생들은 진로에 따라 두 개의 트랙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모든 학생은 입학하자마자 지도교수 면담과 적성검사를 통해 진로를 명확하게 하고 트랙을 선정한다.

이후 각 학생들은 트랙에 따라 맞춤형 교육을 받게 된다. 첫 번째 트랙은 행정전문인력 즉, 공무원을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며, 두 번째 트랙은 기업체와 공공기관에서 활약할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첫 번째 트랙의 학생들에게는 공부에만 열중할 수 있는 개인 고시실 좌석과 각종 인터넷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계정이 주어진다.

또한 희망하는 학생에 한해 별도의 기숙사가 배정된다. 지도교수는 학생들의 학습상황을 체크하고, 정기적으로 모의고사를 실시해 공무원시험 조기 합격을 도모하고 있다.

더불어 학과사무실에서는 공무원 시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발 빠르게 제공하면서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두 번째 트랙에 대한 학과의 소신은 남다르다. 취업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많은 대학들은 취업의 양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하지만 충북도립대 자치행정과는 취업에 있어 양보다는 질적인 부분에 더욱 중점을 두고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을 수시로 면담하여 희망 취업분야의 특성을 파악하여, 그에 필요한 자격증, 경력 등의 스펙을 관리해 주고 있다.

조주연 학과장

더불어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본인의 스펙을 관리할 수 있도록 맞춤형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자치행정과는 35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자치행정과 조주연(35) 학과장은 "학생들은 우리가 얼마나 관심을 갖고, 지켜보느냐에 따라 무한대로 성장할 수 있다고 확신 한다"며 "학훈인 '창조적 기술인, 성실한 사회인, 보편적 문화인'에 맞게 오늘도 학생지도에 열정을 쏟고 있으며 앞으로 충복도립대 자치행정과가 충청북도 행정전문 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성장하도록 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