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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신도시 1-1생활권 고운뜰공원, 명품공원 된다

LH·입주 예정자 소통 통해 해법 도출,마찰 일단락
산책로·벽천·문화마당·축제마당 등 2016년까지 조성
입주 예정자 "뒤늦게나마 주민 요구 수용해 줘 다행 "

  • 웹출고시간2015.04.26 16:43:57
  • 최종수정2015.04.26 16:43:57

세종 신도시 1-1생활권 고운뜰공원 '특별설계구역' 조성 방안 조감도.

ⓒ 사진 제공=LH세종본부
[충북일보=세종] 세종 신도시(행복도시) 1-1 생활권 중심에 있는 고운뜰공원이 삼림욕장,벽천(壁泉·wall fountain), 야외무대, 축제마당 등이 딸린 세종시의 명품공원으로 만들어진다.

공원 조성 내용을 놓고 그 동안 사업 시행자인 LH와 주민들 사이에서 일었던 마찰이 일단락된 것이다. 세종 신도시 아파트의 대외적 이미지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무더위 식혀 줄 산책로·벽천 건립

세종 신도시 1-1생활권 고운뜰공원 정상부 조성 방안 조감도.

ⓒ 사진 제공=LH세종본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최근 1-1 생활권 입주자 대표 등과 합의를 거쳐 공원 개선 방안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공원 전체 면적(32만1천㎡·9만7천여평) 중 대부분인 양호한 산림은 그대로 보존하되,시민들이 산림욕을 즐길수 있도록 길이 약 10km의 산책로가 만들어진다.

시설이 들어설 특별계획구역(1만2천㎡·3천600여평)에는 △벽천 및 광장 △문화마당 △주민 쉼터 △야외무대 △축제마당 △관리사무소 등이 조성된다. 특히 공원 주진입로에 높이 15m, 폭 54m 규모로 조성될 벽천은 시민들이 즐겨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원 정상부는 가칭 '별빛정원'과 '별빛언덕'으로 조성된다. 별빛정원에는 폭 45m, 높이 5m의 인공 잔디언덕을 만든 뒤 그 위에 전망대를 설치하게 된다. 전망대 지붕 위에는 북두칠성 조형물이 설치된다. 잔디언덕 경사지는 태양광 조명을 활용해 별자리가 연출되는 별빛언덕으로 꾸며진다. 고운뜰공원은 2016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입주 예정자 피해 회복 가능할까

LH에 따르면 당초 고운뜰공원은 녹지를 보존하되 정상부에 정자와 편의시설만 설치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공원 시설공사가 지난해 10월 착공됐다. 하지만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2009년 작성된 1-1생활권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조성 예시도)에 포함돼 있던 재생 교육관, 배수지 편의시설, 천체 전망대, 별빛정원 등의 시설이 설계도에서 빠졌다"며 반발했다. 이에 LH는 "예시도가 법적 효력이 없는 데다,해당 시설은 환경영향평가나 현지 여건 상 설치가 불가능하다"고 맞섰다. 그러나 입주 예정자들의 반발이 확산되자 LH는 결국 "환경영향평가 내용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입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하겠다"며 협상에 나서서 최근 타결됐다.

LH와 입주 예정자 사이의 마찰 때문에 공원 준공 시기는 당초 예정된 올해 1월에서 1년 이상 늦어지게 됐다. 이로 인해 결국 '명품도시'라는 세종 신도시의 이미지가 훼손되면서 공원 인근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재산상 손실도 입게 됐다. 조현태 LH세종특별본부장은 "그 동안 많은 진통을 겪은 끝에 고운뜰공원 조성 방안안이 확정됨에 따라 앞으로 혼을 담은 시공을 통해 명품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준식 고운뜰공원정상추진위원회위원장(1-1생활권 모아미래도 에듀포레 입주 예정자 대표)은 "일부 건설사가 예시도를 바탕으로 만든 분양 홍보물을 보고 아파트를 분양받은 많은 입주 예정자가 재산상,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LH가 뒤늦게나마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해 줘 다행 "이라고 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세종시 1-1생활권 고운뜰공원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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