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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이색학과 탐방 - 영동대 의생명과학과

생명과학연구로 첨단의료산업 발전주도
오랜 전통 이어 훌륭한 인재 배출
학과졸업생이 교수로 후학 양성

  • 웹출고시간2015.04.29 20:41:16
  • 최종수정2015.04.29 20:41:16

영동대 의생명학과생들이 교수지도 아래 실험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영동] 영동대학교 탐구관 3층을 들어서면 복도 양옆으로 생물공정공학실험실, 의약단백질실험실, 생물공학실험실, 전임상실험실등이 줄지어 있어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연구소의 한 장면이 생각 나게 한다.

이 곳이 바로 영동대학교 의생명과학과(학과장 박용덕) 학도들이 365일 불이 꺼지지 않는 실험실에서 3명의 교수와 101명의 학생이 4년간 학문을 갈고 닦는 곳이다.

영동대 설립당시 화공과로 출발한 이 학과는 유전공학과에서 의생명학과로 바뀌어 과학과 기술 중심에 사람이 우선되는 인간중심의 문화가 창의성과 자유로운 사고와 소통을 교수, 선배, 후배, 동기가 나누고 베풀 수 있도록 오랜 전통을 이어가며 훌륭한 인재들을 배출하고 있다.

16회에 걸쳐 배출한 졸업생들 중 선진 미국에서 학문을 마치고 출신학과에 교수가 된 김성건(96학번) 교수 외에 4명이 국내 유명 대학의 교수로 임용돼 후학을 양성하고 있고 많은 BT 분야 석·박사 학위자들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화학연구원, 국방과학연구원,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검역본부등의 BT 분야 공공기관과 기업에 연구원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 대학 의생명과학과는 BT 분야의 비젼을 바라보며 생물의약, 생물소재, 생물환경, 바이오식품, 진단 및 바이오센서 등 8대 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이론과 실제, 실무를 배우고 익히고 있다. 특히 생명연장과 삶의 질 향상을 꿈꾸며 생명과학을 바탕으로 한 의학, 의료, 약학, 제약 분야에 역점을 두어 의약바이오라는 새로운 학문의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고 있다.

영동대 의생명과학과에서 많은 우수 인재가 배출될 수 있었던 것은 학과 특유의 교수법-학습법을 통한 커리큘럼 운영을 들 수 있다.

팀기반학습(TBL), 문제해결학습(PSL), 문제중심학습(PBL) 등과 같은 신교수법-학습법을 학년 수준에 맞게 정규교과 과정에 수행해 개인의 역량 합보다 팀의 역량이 훨씬 크며, 학문과 연구에서도 소통, 나눔, 배려가 얼마나 중요하고 큰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지 체험하게 되어, 사회 어디 가든 개인 활동보다는 팀리더십과 팀활동을 통한 문제해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전문인을 배양하고 있다.

고학년이 되면 창의적종합설계, 논문연구 등과 같은 프로젝트식 수업, 패널발표-토론식 수업 등을 진행해 연구 설계 및 결과물 산출, 포트폴리오 작성, 논문 조사 및 발표 능력 함양을 꾀하고 있다.

이러한 수업들은 학점 외에 실제로 졸업 자격 심사에 엄격한 기준이 되어 학과 전공교과목들 전체를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능력 평가의 기준이 되고 있다.

정규교과목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학생들 사이에서는 선후배 동기들이 모여 Microbia, Mes & Suture 등의 전공학습동아리도 오랜 기간 활동해 오고 있고, 취업 및 명문대 대학원 진학을 위해 텝스, 토익 등의 공인 영어 학습 동아리도 있으며, 생물공학기사, 실험동물기사 시험 대비 취업 동아리, 전공핵심교과목 그룹 스터디를 위한 전공 학습 동아리들도 자발적으로 구성돼 학교 교수학습센터 지원을 받아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박용덕 학과장은 "의생명과학과는 'Teaching is the best Learning!'이라는 모토로 또래 간 튜터링이 매우 활발해 공부 잘 하는 학생들이 부족한 학생들을 책임지고 지도해 동반 성장하는 배움의 나눔, 재능 기부, 소통과 공유의 학과 문화, 학문 문화를 세워가고 있다"며 "이 같은 문화 바탕에는 아버지 같은 교수, 인생 상담역 같은 교수, 선배 같은 교수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헌신 그리고 학문 및 연구 역량이 있었고, 신뢰와 존경으로 뒤따르는 학생들로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다"고 밝혔다.

영동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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