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정송학 공공기관감사포럼 초대회장 "깨끗한 공직사회 조성에 기여"

"포럼 활동 통해 전문역량 향상 …공공기관 혁신 위해 노력할것"

  • 웹출고시간2015.04.23 19:37:02
  • 최종수정2015.04.23 19:37:02
사단법인 공공기관감사포럼은 23일부터 24일까지 IBK충주연수원에서 공공기관 감사역량 강화를 위한 청렴실천결의대회를 가졌다. 합동워크숍으로 진행된 이 자리에는 감사원과 기획재정부, 국가권익위원회, 공공기관 감사 등 약 100여명 참석했다. 정송학 공공기관감사포럼 초대회장을 만나 정부정책에 발맞춰 공공영역 감사인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이번 합동워크숍 개최 의의와 내용, 특별히 충주에서 개최하게 된 배경

"(사)공공기관 감사포럼(이하 공감포럼)이 지난 2월 창립총회를 통해 활동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이번 워크숍은 본래 공감포럼의 설립 취지에 맞춰 정부 정책방향 공유와 각 기관 경영목표의 효과적 달성을 견인하는 조력자이자 견제자로서의 역할수행을 위한 역량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준비했다.이번 워크숍을 충주에서 개최하게 된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대책으로 수도권에 집중돼 있던 공공기관들이 전국으로 분산되면서 이번 합동워크숍 장소를 감사기구의 장들이 어느 지역에도 치우침 없이 대한민국 국토의 중심에서 모여보자는 의도로 충주에서 개최하게 됐다. 세종시를 비롯해 교통이 편리한 오송역 등 충북지역은 앞으로 발전 잠재력이 매우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공공기관의 혁신 및 개혁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 공감포럼 초대회장으로 소회를 전해달라.

"경영 전반에서 책임경영을 강조하는 요즘 감사의 경쟁력이 각 기관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감사의 경쟁력은 결국 감사인의 역량에 의해 좌우된다고 생각한다. 공감포럼 활동을 통해 유사한 업무환경을 가진 공공기관의 감사들이 모여 감사인의 전문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선진화된 감사기법을 공유·발전시켜 나감으로써 공공분야에 좀 더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 국민이 공공기관에 요구하는 것은 전반적이고 심도 있는 개혁이다. 공감포럼이 공공기관 내부의 변화와 개혁, 청렴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앞으로 공감포럼을 통해 자체감사기구 간 협력이 더욱 강화돼 공공기관의 혁신을 위해 지혜를 모아 공공기관의 문제점을 혁파하는 등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

-감사 업무의 특성상 직원들과의 소통이 중요해 보인다. 평소 직원들과의 소통은 어떻게 하는지.

"저는 공공기관의 감사로서는 다소 특이하게 글로벌 민간기업 평사원에서 CEO 직위까지 올라간 경력과 민선4기 광진구청장으로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오랜 기간 조직의 리더로서 근무하면서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 데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직원들의 화합과 소통이라는 것을 몸소 깨닫게 됐다. 감사 업무는 업무수행·조직·재정상의 독립성 확보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도 필요하지만 제도적 장치가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감사인의 윤리성과 전문성에 대한 조직 내의 신뢰 구축이 전제돼야 한다. 감사인들과의 정기적인 워크숍을 통해 서로의 비전을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전국의 약 22개 지역사무소를 방문하면서 직접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업무환경 개선사항들을 점검하고 있다."

-지속적인 반부패 제도 및 시스템 개선을 위한 각오

"감시나 적발은 감사의 기초다. 하지만 그것이 감사활동의 최종 목표가 되면 안 된다. 자체감사기구는 궁극적으로 효율적인 내부통제 시스템을 통해 조직 내부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진단해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예방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따라서 감사활동과 함께 부패를 예방할 수 있는 제도 및 시스템 개선을 통해 부패를 근원적으로 척결할 수 있는 부패통제시스템을 확립해 나가야 한다. 캠코는 업무처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를 예방하기 위해 제도개선과제를 발굴해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부패취약분야에 대한 38개 개선과제를 발굴해 이행을 완료했다. 앞으로 부패예방을 위한 제도개선 과제들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부패예방 기능을 강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한 공직사회 조성에 기여 하겠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