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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지역 아파트 분양 열풍…5개 업체 '혈투'예고

상반기 2천70가구 공급 예정…부동산 업계 무더기 미분양 우려도

  • 웹출고시간2015.04.19 15:08:20
  • 최종수정2015.04.19 15:08:20
[충북일보=옥천] 인구 5만3천명 남짓한 옥천지역에 때아닌 아파트 분양 열풍이 불고 있다.

업체 5곳에서 2천가구가 넘는 아파트를 경쟁적으로 쏟아내면서 침체됐던 부동산시장을 후끈 달구고 있다.

옥천군과 지역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성산업개발이 옥천읍 양수리에 '지엘리베라움' 446가구를 짓고, 한국자산신탁은 옥천읍 마암리에 '양우내안애' 280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을 각각 승인했다.

이들은 이르면 다음주 모델하우스를 열고 입주자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또 생보부동산신탁은 옥천읍 동안리에 '두산위브' 592가구를, 한국토지신탁은 옥천읍 금구리에 253가구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여기에다가 주식회사 사람과터도 옥천읍 마암리에 499가구를 짓겠다고 건축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5개 단지의 공급 규모만 2천70가구로, 이 지역 기존 아파트와 연립주택을 합친 전체 공동주택수(5천56가구)의 40%를 웃돈다.

이와 별개로 도내 남부권의 첫 주택조합아파트 건립도 추진돼 '한양수자인'이 옥천읍 장야리에 홍보관을 설치하고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이 지역은 대전에서 승용차로 10여분 거리면서 쾌적한 환경을 갖춘 곳이다. 이 때문에 해당 업체들은 도시민 유입 등을 기대하면서 분양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역 부동산 업계가 보는 시각은 전혀 다르다.

1∼2개 단지라면 몰라도 2천가구가 넘는 물량을 한꺼번에 소화하기에는 부담이 너무 크다는 분석이다.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무소는 "새 아파트 수요를 감안하더라도 신규수요는 1천가구 안팎에 머물 것"이라며 "경쟁에서 밀린 건설사는 분양에어려움을 겪게 될 게 뻔하다"고 전망했다.

옥천군 관계자도 "2011년 이후 연립과 다세대 주택 370여가구가 공급된 상태여서 분양여건이 썩 좋은 상황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새 아파트 분양이 오래된 아파트나 연립주택 등의 공동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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