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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에 기업 몰려올까 '기대만발'

삼성, 고덕산단 이전 앞당겨
지역 중소기업 도피처 물색중
수도권 인접 등 이점에 주목

  • 웹출고시간2015.04.05 18:43:39
  • 최종수정2015.04.05 18:43:39
삼성전자 평택고덕산단 이전이 앞당겨지면서 이 지역 중소기업들이 등 떠밀리듯 음성으로 이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음성군은 이에 대한 준비를 위해 정주여건 개선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경기도 평택으로 이전 계획이 당초계획보다 앞당겨지자, 이 지역 중소기업들이 근로자 유출을 걱정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이 평택으로 이전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근무조건이 열악한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대기업으로 자리를 옮기게 될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금 평택 등지에서 중소기업을 하는 오너들은 숙련된 직원을 대기업에 뺏기지 않기 위해 공장 이전을 고민하고 있다. 이들은 경기도내로 이전하려고 해도 땅값이 비싸 마땅한 곳을 찾기 힘들다는 것. 그래서 이들은 서울·경기지역과 인접한 음성에 주목하고 있다.

음성은 서울부터 대전 아랫지역까지 잇는 중부고속도로가 있고, 평택항이 있는 평택에서 음성, 충주까지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있다. 이 동서고속도로는 조만간 충주~제천 구간이 추가 개통될 예정이며, 제천~삼척 구간도 조기 착공을 위해 충청북도와 강원도가 노력하고 있다.

또, 음성에는 계획도시인 충북혁신도시가 성장해가고 있고, 인력 배후도시인 청주와 충주사이에 위치해 있다. 충북에서도 청주 다음으로 기업이 많은 곳으로 무려 1800여 개 공장이 가동 중이다. 최근 인구도 10만명이 넘어섰고, 시승격을 위해 음성군은 택지개발 등을 통해 발빠르게 정주여건 개선사업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수도권에 인접해 있는 음성은 참여정부시절 정부의 수도권 규제 강화정책으로 유입 기업이 크게 증가했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시절에는 수도권 규제 완화정책으로 유입 기업이 절반으로 뚝 떨어지는 현상으로 발전속도가 다소 느춰지고 있다. 지금까지도 이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이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들어 유입 기업이 다시 점진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2012년에는 124개 신규 제조업체가 증가했고 2013년에는 132개, 2014년에는 136개로 매년 100개 이상의 기업이 들어오고 있다.

음성군의 기업유치 관계자는 최근 평택지역 기업 오너들을 만나면 삼성전자가 고덕산단으로 이전해 오면 인력 빨대현상이 벌어져 중소기업들이 인력난에 허덕일 것이라며 이를 피하기 위해 서둘러 공장을 이전해야 한다는 얘기를 종종 들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도피처가 바로 음성이 최적지라는 것이다.

현재도 매년 100개 이상의 기업이 들어오고 있지만 삼성전자가 이전하기 시작하는 2015년 상반기부터는 현재 보다 훨씬 많은 기업들이 물밀 듯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후죽순으로 공장이 들어서는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산업단지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경기도 평택의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산업단지에 1차로 15조6천억원을 투자해 당초 계획보다 1년이상 앞당겨 첨단반도체 생산라인을 조성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조성되는 신규 반도체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되면 15만명의 직·간접 고용창출과 40조원의 생산부가 효과를 발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 평택고덕산업단지는 총 283만㎡(85.5만평)규모로, 삼성전자가 이중 79만㎡(23.8만평)를 먼저 활용해 인프라 시설과 첨단반도체 라인 1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삼성 평택고덕산단는 2015년 상반기 착공예정이며 2017년 하반기 완공 후 가동에 들어간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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