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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이색학과 탐방 - 충청대 시각디자인전공

현장중심 실무교육 학생-기업 '윈윈'
관공서·중기와 협약 CI·상품개발 재능기부
매출증대 성과…지식재산재능나눔 우수사례 발표

  • 웹출고시간2015.04.01 16:01:42
  • 최종수정2015.04.01 16:01:42
디자인은 우리의 생활을 보다 편리하고 아름답게 만들기 위한 모든 행위다.

주변을 둘러보면 디자인과 관련되지 않은 것이 없다고 할 정도로 디자인은 우리의 생활과 직접 관련돼 있다.

충북도내 대학 중 충청대 디자인학부 시각디자인전공이 기업, 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디자인 프로젝트 협력을 통해 학생은 현장경험을 쌓고, 기업은 매출이 크게 증대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 관.산.학 연계 프로젝트

충청대학교 디자인학부 시각디자인과가 지난해 10월27일 재능나눔 디자인 프로젝트전을 개최해 윤종기 충북지방경찰청장 등이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 사진제공=충청대학교
충청대 시각디자인전공은 지난해 10월 27일부터 3일간 대학 컨벤션센터에서 청주상공회의소 충북지식센터, 충북지방경찰청과 공동으로 '재능나눔 디자인 프로젝트전'을 개최했다.

졸업작품전으로 열린 이날 전시회에서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CI/BI, 포장디자인, 홈페이지디자인, 브로슈어와 4대 사회악 척결과 근절을 위한 리플릿, 브로슈어 등 홍보물이 제작 전시됐다.

시각디자인전공의 관.산.학 프로젝트에서 눈길을 끄는 점은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협력이다. 협약을 맺은 청주상공회의소 충북지식재산센터에서는 지역 변리사와 연계해 학생들이 개발, 전시한 작품에 대해 중소기업과 학생이 공동으로 상표권과 디자인권에 대한 권리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시각디자인전공의 재능나눔 프로젝트는 2014년 특허청의 지식재산 재능 나눔 우수 사례로 선정돼 지난해 12월 충남 아산시 온양관광호텔에서 개최된 지식재산 재능나눔 성과보고회에서 우수사례로 발표되기도 했다.

# 현장실무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시스템

충청대 시각디자인전공은 맞춤형 디자이너 육성을 위해 철저하게 현장실무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시각디자인전공이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시스템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00년부터다. 학생들의 현장실무 능력 향상을 위해 진천군과 문화 관광 홍보 및 CI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 협약을 맺었다. 첫 프로젝트가 성공을 거두면서 이듬해에는 청주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홍보책자 및 상품개발에 나섰다.

지난 2004년부터는 대학이 개최하고 있는 세계태권도문화축제의 국제화를 위해 태권캐릭터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3년 동안 진행됐으며 캐릭터 전문업체와 공동으로 캐릭터는 물론 애니메이션도 제작, 국제적인 캐릭터박람회에도 작품을 출품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13년부터는 디자인이 취약한 지역 중소기업에게 도움을 주기위해 청주상공회의소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과 협약을 맺고 재능나눔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재능나눔 프로젝트가 기업의 매출증대로 이어지는 등 큰 성과를 거두면서 지난해에는 중소기업 외에 청주지방경찰청도 협약에 참여했다.

# 1984년 개설, 졸업생 1천900여 명 배출

시각디자인전공은 충청대가 개교한 이듬해인 지난 1984년에 상업디자인과로 첫 발을 내디뎠다. 87년 학과 명칭이 산업디자인과로 바뀌었고 2000년대 들어와서는 컴퓨터의 보편화 등 산업환경의 변화에 맞춰 교육과정도 바꾸었고 학과명칭도 개편됐다.

2011년 컴퓨터그래픽디자인과에서 시각디자인으로 바뀌었다. 지난 30여 년 간 배출한 인력이 1천900여 명에 달한다.

시각디자인전공이 현장실무 중심의 프로젝트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토대는 학과의 가족 같은 분위기다.

김용우 교수는 "프로젝트 중심의 실무 교육이 이뤄지려면 학생과 교수 간, 학생과 학생 간 분위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학과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학생과 교수가 가족같이 가까운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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