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시·도의장 지역현안 해결 합심

전국 시·도의회의장들이 지난 27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청권 4개 시·도의회 의장들이 지역현안 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충북도의회 이언구 의장과 대전시의회 김인식 의장, 세종시의회 임상전 의장, 충남도의회 김기영 의장은 지난 27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 앞서 간담회를 갖고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수도권 규제 완화 등 충청권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들은 청주공항 국제노선을 새로 개설하는 항공사업자에게 제공되는 보조금 지급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

기존 적자 보존에서 일정기간 국제노선 취항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것을 검토키로 했다.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추진에는 건의·결의안, 성명 발표 등을 통해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 이들은 "수도권 규제완화를 규제 기요틴 논의 대상에서 완전히 제외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청권 발전을 이끌 충청권 광역철도망 조기 구축에 공동 대응하고, 철도망 건설을 위한 건의안 등도 발의할 계획이다.

이언구 의장은 "지방자치법 개정 충청권 토론회 개최 등 의견 수렴을 통해 오는 7월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차원에서 건의안을 국회와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