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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가축분뇨처리시설 유치전 치열

후보지 공개모집…7곳 신청 마감
군, "더 이상 혐오시설이란 말 안 나오도록 조성할 계획"

  • 웹출고시간2015.03.25 15:56:06
  • 최종수정2015.04.20 17:34:42
음성군이 공모중인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유치전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자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 후보지 공개 모집이 마감됐으며, 모두 7곳에서 신청이 들어왔다.

혐오시설로 알려지면서 반대만하던 가축분뇨처리시설이 이번에는 경쟁적으로 유치전을 벌이고 있어 의아스러울 정도다.

이에 대해 음성군 관계자는 "더 이상 환경기초시설이 혐오시설이 아니라는 것을 모범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라며 "이번 가축분뇨처리시설을 친환경적으로 조성해 혐오시설이니까 안된다는 말이 더 이상 안 나올 정도의 시설을 갖출 계획"이라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런 군의 의지가 주민들에게 전달이 잘 됐기 때문에 여러 곳에서 한꺼번에 신청이 들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이 들어서게 되면 최상의 현대화된 시설로 축산폐수를 처리하면서 발생하는 바이오 가스를 인근 시설하우스에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겨울철 난방비로 인한 단가 상승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특용작물 대단지에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 폐기물 수집·운반업을 수익사업으로 할 수 있도록 해당 마을에 지원하기 때문에 고용효과도 함께 발생된다. 더욱이 20억원 상당의 주민지원기금도 함께 지원됨에 따라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군은 신청 마을 7곳을 대상으로 현장을 다니면서 기초자료를 수집해 선정위원회에 제출하게 되며, 선정위원회는 이 자료를 검토한 후 직접 현장 조사에 나서 4월 중순께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군이 계획하고 있는 가축 분뇨 공공처리시설은 약 33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1일 처리용량이 160t 인 시설로 ,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와 음식물 쓰레기를 정화처리하는 동시에 부산물인 바이오 가스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가축 분뇨 공공처리시설은 지중화 및 밀폐화, 에어커텐 설치 등으로 악취발생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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