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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출시 첫 날 '2조원 돌파'

16개 은행서 1만7천건 승인
승인액 2조1천402억원 달해
하루만에 월 한도액 넘을 듯

  • 웹출고시간2015.03.24 17:41:17
  • 최종수정2015.03.24 19:18:15

속보=24일 농협을 비롯해 신한은행 등 시중은행 16곳에서 일제히 출시된 '안심전환대출'이 조기 소진될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다.<24일자 5면>

이날 은행 영업점은 이른 아침부터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하려는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충북지역에서도 각 영업점마다 고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관심이 높았던 만큼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그 이면에는 안심전환대출이 조기 소진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고객이 서둘러 집을 나섰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16개 은행에서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1만7천20건의 안심전환 대출 승인이 이뤄졌고, 승인액은 2조1천502억원에 달했다.

월 한도액이 5조원인 것을 감안하면 출시 하루만에 월 한도액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대 이상으로 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타려는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각 은행의 문의전화, 대출상황, 고객들의 관심 등을 고려할 때 2~3일내에 이달치 배정분 5조원이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금융위는 이에 따라 4월치로 놔뒀던 5조원을 추가로 시장에 풀어 대출전환 수요를 소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전체 대상자를 약 20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공급이 제한되면서 신청자들의 경쟁이 높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해 안심전환대출 공급 물량으로 책정된 양은 20조원이다.

은행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들의 안심전환대출 신청 이유는 낮은 금리와 함께 중도수수료가 면제된 점을 꼽았다.

현재 안심전환대출 금리는 5년마다 금리가 조정되는 조정형의 경우 연 2.63%, 만기일까지 동일한 금리가 적용되는 기본형의 경우 2.65% 안팎이다.

안심전환대출 1차분(24∼4월30일)에 적용되는 대출금리는 연 2.5∼2.6%대로 현재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보다 낮다.

대상자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중 변동금리 대출이나 이자만 상환 중인 대출을 받은 지 1년이 지난 사람이다.

주택 가격 9억원 이하에 대출 잔액이 5억원 이하여야 한다. 고정금리 기간이 5년 이상인 혼합형 대출, 금리 변동 주기가 5년 이상인 대출은 대상이 아니다. 최근 6개월 내 연체 기록도 없어야 한다.

안심전환대출로 변경하려면 먼저 자신의 빚 상환 능력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안심전환대출은 분할상환 방식으로 원금 상환 부담이 늘어나는데 부채 상환능력이 떨어지는 저소득층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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