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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째 내리막…청주 인구 또 줄었다

지난해 11월 정점…3개월 연속 내리막

  • 웹출고시간2015.03.15 19:17:50
  • 최종수정2015.10.18 14:53:18
청주시 인구가 3개월 째 내리막길을 걸었다.

2030년까지 인구 110만명을 목표로 하겠다는 계획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2월 말 기준 청주시 인구는 83만960명(등록외국인 1만487명 제외)으로 지난해 11월 83만2천64명을 정점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출생자가 사망자보다 많아 자연적 증가(352명)는 늘었지만 전출자가 전입자보다 800명 더 많아 인구 감소에 결정적인 영향을 줬다.

특히 2월에는 세종으로 떠난 시민은 1천121명, 세종에서 청주로 이사 온 시민은 157명에 불과해 964명이 순유출(전출자 수 〉전입자 수)됐다.

세종로 인한 순유출 인구만 지난해 11월 716명, 12월 1천25명, 올해 1월 732명, 2월 964명 등 4개월간 3천437명에 이른다.

청주와 증평을 잇는 자동차전용도로 개통 등 인근 지자체와의 접근성도 향상되면서 도내 지자체로 떠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도내 시·군에서 청주로 유입되는 인구는 2월 들어 상황이 역전됐다.

2월 한 달간 증평 44명, 진천 46명, 음성 46명, 옥천 3명 등으로 인구가 순유출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달부터 5월까지 세종과 증평, 진천 지역에 대규모 아파트가 입주를 예고하고 있어 청주지역 인구감소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세종의 경우 이달 신동아파밀리에(538가구)와 갤러리밸류시티(180가구) 아파트에서 718가구, 4월 한림풀에버 아파트 등에서 1천955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5월에는 증평 대성베르힐 아파트 989가구가, 진천 양우내안애 아파트 240가구가 각각 입주민을 입주시킨다.

반면 청주에는 이달 율량2지구 대원칸타빌3차 6블럭 789가구만이 입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주거는 생활뿐아니라 부동산 가치 상승 등 투자 목적도 있다"며 "청주지역 아파트 전세가 상승에 따라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떠나는 이들도 있지만 청주보다 인근 지자체 부동산 가치가 더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크게 작용해 청주를 떠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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