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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이상설 생가 주변에 기념관 건립

진천군, 인근 사유지 매임
오는 2017년 준공 계획

  • 웹출고시간2015.03.11 13:48:41
  • 최종수정2016.04.21 15:28:35

진천 출신 독립운동가 이상설 선생의 기념관을 옛 신덕초 부지에서 선생 생가 주변에 건립하게 된다. 선생 생가

독립운동가이자 근대 수학자인 보재 이상설 (1870~1917) 선생의 숭모사업으로 추진하는 기념관을 생가(충북도 기념물 77호) 주변에 건립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11일 군에 따르면 옛 신덕초 터에 이상설기념관을 건립하면 후세의 산교육장 활용에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진천읍 삼덕리 옛 신덕초는 산척리 이상설 선생 생가에서 직선거리로 200여 m, 도로를 따라서는 500여 m 떨어졌다.

하지만 교육지원청이 옛 신덕초 자리에 단설유치원과 함께 다양한 시설을 구상해 기념관 건립 터 확보가 여의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선생 생가와 사당(숭렬사)이 함께 자리한 전시관 뒤편 사유지 1천200여 ㎡를 매입해 이곳에 기념관과 보재광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중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수립하고 토지 등을 매입한 뒤 올해 안으로 설계를 마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토지 매입비 등 30억원을 들여 지상 2층, 건축 전체면적 1천500여 ㎡ 규모의 기념관과 보재광장 조성공사를 내년에 착공해 2017년 준공한다.

기념관에는 전시실·관리실·사무실·회의실·휴게실 등이 들어서고 낡은 현 전시관은 철거한다.

특히 선생의 서거 100주기인 2017년까지 기념관과 보재광장 조성을 비롯해 중국 지린성(吉林省) 룽징(龍井)시에 선생이 설립한 '서전서숙' 재건 등 국외 역사유적지 정비사업도 추진한다.

진천읍 산척리에서 출생한 이상설 선생은 1907년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서 이준·이위종 열사와 함께 국권 회복을 국제여론에 호소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1910년 경술국치 이후 러시아 연해주 일대에서 독립운동을 벌이고 민족교육에 앞장서다 1917년 47살에 타국에서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정부는 1962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는 1971년 숭모비를, 1975년에는 사당인 숭렬사를 건립했고, 해마다 숭렬사에서 추모식을 거행하고 있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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