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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최고 중등교원 양성기관' 서원대 사범대학

48년 전통의 명문

  • 웹출고시간2015.03.11 15:26:47
  • 최종수정2015.03.11 15:26:47

서원대하면 생각나는 주제어는 단연 '사범대학'이다.

그 이유는 서원대학교가 48년 전 사범대학으로 출발했다는 사실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더 큰 이유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우수한 예비 교사를 양성함으로써 서원대의 위상을 드높이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교사가 되기 위한 필수 관문인 교원임용시험은 '고시'라는 이야기가 생길 정도로 경쟁률이 높을 뿐 아니라, 합격하기도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 임용고시 최고의 합격률

이렇게 어려운 현실에서 서원대학교 사범대학은 2014학년도 임용고사에 이어 2015학년도 임용고사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보이며, 명실상부한 '중부권 최고의 교원 양성 메카'로 자리를 잡았다고 할 수 있다.

2015학년도 대학 입시에서도 사범대학은 수시 13.7대1, 정시 9.76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대학들이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서원대 사범대학은 '명문 사범대학'으로서의 명성과 위상을 유지하며 교육내실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지난달 24일 서원대 사범대학은 2015학년도 교원 임용고사에서 최종 12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체육교육과의 경우 지난해 26명의 합격자를 배출한데 이어 올해는 38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2년 연속 전국의 모든 사범대학을 통틀어 가장 많은 체육교사를 배출하했다.

유아교육과 21명, 생물교육과 10명, 역사교육과와 영어교육과 각 9명, 국어교육과 8명 등 모두 124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현재 3천500여명의 사범대 출신 교사들이 전국에서 후학양성에 열중하고 있다.

이 대학이 이처럼 교원 임용률이 높은 이유는 △학생들의 열의 △교수들의 열정 △대학측의 아낌없는 지원 △학과별로 특성화된 교육 시스템으로 타 대학과는 비교할 수 없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임용고사에 합격한 동문교사를 주기적으로 초청하여 특강을 개최 운영함으로써 선후배간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증진시키고 있다.

최근 서원대는 온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던 일명 '크림빵' 사건으로 숨진 강모씨의 아내 B씨를 대학 행정직 직원으로 특별 채용했다는 소식은 대학의 위상을 크게 높인 계기가 됐으며 지역사회 역시 서원대의 따뜻한 배려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지역의 한 인사는 "사실 서원대는 현 재단이 들어오기 전 까지만 해도 바람 잘 날 없는 대학으로 지역사회에서는 바라보고 있었다"며 "현재 안정적으로 대학을 운영하는 능력이나, 살아갈 길이 막막했던 B씨를 특채했던 따뜻한 배려심 등을 볼 때, 서원대의 앞날이 밝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 차별화된 프로그램

서원대 사범대는 교육기부, 새터민 전형 등 이른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열린학교' 프로그램은 동·하계 방학동안 인근 지역의 초·중·고학생을 모집해 10일간 창의적 체험활동, 학습 지도, 현장 학습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호연지기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것이다.

사범대 학생회를 주축으로 학생들이 직접 기획, 운영하여 학습현장을 체험하고 교사로서의 자질과 사명감을 향상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주민과 예비 교원의 만족도가 높아져 지난해부터 확대 실시되어 '찾아가는 열린 학교'라는 프로그램으로 도서 벽지를 직접 찾아가 다양한 교육 기부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9월이면 '예비 교사의 날' 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를 통해 모의수업 경연대회, 우수수업 시연 등을 진행하고 있는데 각 학과별로 경선을 통해 올라온 학생들이 교수들 앞에서 실제 수업 시연을 하고, 우수 학생들에게는 표창과 함께 부상을 제공한다.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서 교사의 권위, 자존심이 허물어졌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사범대학에서는 예비교원으로서의 자세, 교육관 등 교육자적 인성을 강화하는 데에도 소홀하지 않고 있다.

◇ 유능한 교사 양성

교육은 국가의 백년대계라는 말이 있듯이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자 기반이다. 오늘날 국가 간의 무한 경쟁시대를 맞아 새로운 세기를 이끌어가기 위한 교육의 역할이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다. 공교육을 이끌어가기 위한 교사의 역할 역시 무엇보다 중요해지는 현실이다. 교육의 가장 근본적인 가치는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것이라고들 한다.

교사는 더 이상 단순한 지식전달자가 아닌 인성교육의 사표(師表)가 되어야 하는 만큼 사범대학에서는 '좋은 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나가야 한다. 서원대 사범대학은 올바른 인성을 지닌 우수 교사의 양성이라는 목표와 비전을 갖고 오늘도 흔들림 없이 외길을 가고 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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