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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호남분기역 개통…오송역 활성화 방안은?

오송역, 10년 이내 '국토 X축 중심驛'으로…
道, 단기·중기·장기 계획 수립 중…부서별 타당성 검토
"이용객 하루 1만명 이상 1년에 400만명 이상 될 것"

  • 웹출고시간2015.03.05 19:52:16
  • 최종수정2015.03.05 19:52:16

편집자

호남고속철도가 다음달 2일부터 정식 개통할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은 큰 변동이 없는 한 이달 12일까지 운행 시간표 등을 확정하고 이튿날인 13일부터 4월2일 이후 운행 열차의 예매가 가능토록할 방침이다. 대한민국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인 오송역이 국토 X축의 중심으로서 위상을 떨칠 날이 머지않았다. 전국이 2시간 안팎의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인다. 그만큼 오송역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로드맵이 절실하다. 충북도가 구상하고 있는 중장기 단계별 오송역 활성화 계획을 들여다본다.

호남고속철도 정식 개통(4월2일)을 앞둔 5일 KTX오송역에 열차가 들어서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도는 호남KTX 개통에 따른 오송역 활성화 계획 발표를 앞두고 있다. 현재 단기·중기·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로, 구체적인 세부 사업에 대한 소관부서별 타당성 검토가 진행 중이다. 다음 주까지 각 실·과를 통해 검토의견을 수렴한 뒤 중간보고회를 열 계획이다.

추가 검토에 따른 변동 가능성은 충분히 있지만 개략적인 윤곽은 이렇다.

◇단기계획

단기계획(1년 이내)은 '오송역 단기적 인지도 향상'에 초점이 맞춰있다.

총 14개 사업으로 추진 중 1개, 추진가능사항 7개, 검토사항 6개 등이다.

8천만원을 투입한 '오송의 성공적 발전구현을 위한 발전전략 수립추진 용역'은 현재 추진 중이다.

오송분기역 개통에 따른 각종 워크숍, 홍보활동, 축하공연 등도 오송역 인지도 제고를 위한 단기계획이다. 호남지역 여행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팸투어나 관광상품 개발도 포함돼 있다.

중기계획(2~3년)과 장기계획(4~10년)은 소관부서별 타당성 검토 중이다.

◇중기계획

중기계획은 모두 18개 사업이 검토 대상이다. 세종·충남·대전 등과 협의, 택시운영체계를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한 택시할증제도를 개선하는 방안이 구상 단계에 있다. △여객청사 리모델링 △오송역 인근 소형차량 렌터카업체 유치 △호남선~충북선 연계 관광열차 개통 △오송역~청주공항 대중교통망 구축 △청주지역 시티투어 개발 △오송역사 인근 화장품뷰티 박람회 추진 등에 대해서도 각 실·과별 검토가 진행 중이다.

◇장기계획

장기계획은 대략 5~6개로 압축됐다.

먼저 오송을 중심으로 한 X축 국가철도망 구축 기반 마련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보령~세종~조치원~오송~충북선 연계 철도노선 구축이 장기계획으로 검토되고 있다.

도는 호남~충북~강원을 잇는 충북선고속화 작업도 필요하다고 판단, 조치원~제천 봉양 간(155㎞) 정비를 계획하고 있다. 오송역 접근체계 향상을 위한 오송~청주 간(36호선·4.51㎞) 연결도로 확장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수년째 답보상태에 빠져있는 오송역세권 개발도 장기계획으로 포함돼 있다.

도 관계자는 "호남고속철도 전용선으로 KTX가 운행되면 오송역 이용객이 하루 1만명 이상, 1년에 40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새시대 철도중심지로 우뚝 서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단계별 오송역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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