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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하는 충북 신성장동력산업 - 바이오 산업

오송 바이오밸리 중심 '대한민국 바이오 5각벨트'
세계시장 규모 성장세 연10% 안팎 전망
도, 세계 수준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목표

  • 웹출고시간2015.03.02 19:33:57
  • 최종수정2015.03.03 18:01:59

편집자주

충북의 100년 먹거리 산업에 대한 청사진이 나왔다. 민선 6기 충북도가 △바이오 △화장품·뷰티 △태양광 △정보통신기술(ICT) △유기농 △항공정비(MRO) 등 6대 전략산업을 제시했다. '전국대비 충북경제 4% 달성'이라는 최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세부 전략인 셈이다. 지난 달 4일 문을 연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 중 바이오, 뷰티, 친환경 등 3개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 충북의 미래에 거는 기대가 자못 크다.
이에 본보는 충북도가 내놓은 6대 신성장동력산업의 비전과 기대효과를 집중 조명해 본다.
의약품·의료기기 등 바이오 산업의 세계시장 규모 성장세는 연 평균 10%대에 육박한다. 지난 2013년 330조원인 시장규모는 오는 2020년 635조원으로 두 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 2013년 7조9천억원인 바이오 시장이 오는 2020년 16조원까지 껑충 뛸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바이오 분야 기술수준은 최고기술 보유국인 미국 대비 77.3% 수준에 도달했다. EU(94.6%), 일본(94.1%)에 이어 3번째다.

◇충북도 '바이오' 선점

충북도가 바이오 산업 육성에 뛰어들기 시작한 때는 지난 2002년이다. 당시 이원종 지사는 국내 최초로 바이오엑스포를 기획했다. 바이오라는 개념이 생소한 탓에 반대 여론도 있었지만 그는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점해야 한다고 설득, 바이오 대중화에 대한 기틀을 마련했다.

이후 오송과 오창에 바이오 관련 기업이나 기관이 들어설 수 있는 인프라가 조성됐고 충북은 바이오의 메카로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바이오 대중화를 넘어 '실용화'에 한층 다가선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2014년 다시 대규모 엑스포를 개최했다.

'바이오' 선점까지 12년이 걸렸다. 이제는 육성할 차례다.

최근 대형 바이오 의약품 특허가 만료되는 시점에 접어들었다. 지난 2013년을 전후로 세계시장 규모 10억~50억에 달하는 특허가 만료되고 있다. 무려 250억~6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바이오 시장 속 무한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

◇충북 '바이오' 브랜드 강화 절실

세계적인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충북도의 입장에서는 위기이자 호기인 시점이다.

전 세계 내로라하는 바이오 분야 기업이나 국가, 지자체, 단체와 상대해야 한다. 국경이 사라진 시장에서 생존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충북의 바이오는 이제는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다. 갈 길이 멀다.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활성화, 바이오밸리 네트워크 구축, 우수 R&D 기관 집적화에 따른 인프라 조성 등 수 많은 과제가 쌓여 있다.

바이오 집중 육성을 위한 여건 마련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6대 국책기관이 입주해 있는 오송은 국내 최고의 바이오 인프라가 구축된 지역으로 손꼽힌다. 오송 바이오밸리를 중심으로 한 지역특화사업 추진도 순항 중이다. △제천 한방바이오 △옥천 의료기기 △괴산 유기농 △충주 당뇨치료바이오밸리 등과 함께 충북의 바이오 5각벨트로 자리매김했다. 충북 전역이 '바이오'로 묶여 있는 셈이다.

지난달 4일 출범한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충북이 바이오 창업의 중심지로 거듭나는데 전폭적인 지원을 한다.

국내·외 우수 바이오 연구기관·기업도 속속 들어선다. '융합바이오 세라믹소재센터'가 오송 첨복단지에 둥지를 틀고, 첨단임상시험센터 건립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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