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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실·국별 대기업 전담제 시행 왜?

국장급 이상 간부 17명 대기업 18개 상시 관리
수도권 규제완화로 위기감 반영…투자유치 활동

  • 웹출고시간2015.03.02 19:43:06
  • 최종수정2015.03.02 19:43:06
충북도가 각 실·국별로 국내 유력 대기업 동향파악과 투자유치 등을 전담하는 방안을 도입하면서 추진 배경에 대한 궁금증을 낳고 있다.

도에 따르면 양 부지사를 포함해 충북도청 국장급 이상 간부공무원 17명이 이달부터 국내 대기업 18곳에 대한 전담제를 시행한다.

먼저 정정순 행정부지사는 현대자동차를 담당한다. 56개 계열사를 보유한 현대자동차의 재계순위는 3위다.

설문식 경제부지사는 SK그룹을 담당한다. 61개 계열사에 재개순위 6위를 차지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전상헌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삼성그룹이다. 74개 계열사에 재개 순위 1위다.

김장회 기획관리실장은 코오롱(순위 39·계열사 39), 조운희 안전행정국장은 LS(순위 30·계열사 26), 오진섭 보건복지국장은 금호(순위 25·계열사 26) 등이다.

이어 이차영 경제통상국장은 LG(순위 5·계열사 83), 김문근 농정국장은 동부(순위 23·계열사 51), 신찬인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롯데(순위 7·계열사 75), 조병옥 균형건설국장은 포스코(순위 8·계열사 47) 등이다.

박인용 바이오환경국장은 효성(순위 34·계열사 44), 박승영 혁신도시관리본부장은 CJ(순위 20·계열사 71), 김충식 소방본부장은 현대중공업(순위 9·계열사 27) 등이다.

덧붙여 박은상 정책기획관은 한솔(순위 61·계열사 20), 권석규 공보관은 한화(순위 15·계열사 50), 남창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삼천리(순위 60·계열사 14)와 두산(순위 17·계열사 23), 김정선 중소기업지원센터 본부장은 GS(순위 10·계열사 79) 등이다.

도가 이처럼 실국장별 대기업 전담제를 시행하고 나선 것은 민선 6기 출범 후 더욱 어려워진 투자유치를 위한 불씨를 되살리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박근혜 정부 출범 후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수도권 규제완화의 영향으로 투자유치 여건이 크게 악화된 상황에서 대기업에 대한 접촉면을 넓혀 위기를 극복한다는 취지로도 볼 수 있다.

당장 설문식 경제부지사는 3일 오후 7시 서울시 강남구 소재 한 식당에서 SK그룹에 근무하는 충북 출신 간부급 직원들과 만찬행사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설 부지사는 SK그룹의 신규투자 동향을 파악하고, 비수도권 진출시 SK하이닉스 등 주력 사업장이 소재한 충북지역 투자를 권유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수도권 접근성 등으로 전국 최대의 투자유치 성과를 올렸던 충청권의 경우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가 확대되면서 최대 피해지역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이시종 지사의 지시에 따라 신규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대기업에 대한 접촉을 늘리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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