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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청주시 출범효과 '없다'

청주 표준지 공시지가 3.95% 상승 그쳐
충북지역 평균 상승률 4.26% 밑도는 수치
부동산업계 "경기침체·기반시설 부족 원인"

  • 웹출고시간2015.02.25 19:58:29
  • 최종수정2015.02.25 19:58:29

청주지역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이 3%대에 머물면서 통합 청주시 출범에 따른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는 향후 10년 후에나 부동산 가치 상승, 토지거래 활성화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청주시는 25일 국토교통부가 공시한 표준지 공시지가를 분석한 결과 ㎡당 표준지 평균가격은 3.95%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충북지역 평균 상승률인 4.26%를 0.31% 밑도는 수치다. 전국 평균 상승률인 4.14%에도 못 미쳤다.

청주지역 4개구(區)의 ㎡당 표준지 평균가격 상승률은 △청원구 4.4% △서원구 4.3% △상당구 3.7% △흥덕구 3.5% 순으로 조사됐다.

㎡당 표준지 평균가격은 성안로를 중심으로 비싼 땅이 몰려있는 상당구가 ㎡당 31만5천여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흥덕구 15만2천원, 서원구 11만8천원, 청원구 10만2천원으로 뒤를 이었다.

부동산 업계는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이 저조한 이유로 전국적인 건설경기·부동산 경기 침체를 꼽았다.

특히 읍·면 단위의 경우 상수도나 도시가스 공급 등 기반 시설이 부족해 행정구역 통합에 따른 효과를 기대하기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것.

윤경식 공인중개사협회 청주시 흥덕구지회장은 "표준지 공시지가,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세금과 연관돼 있어 국민 정서를 감안, 큰 폭으로 오른 데 한계가 있다"고 전제한 뒤 "청주지역 지가가 연 4% 상승해 온 점을 감안하면 통합 청주시 출범에 따른 부동산 가치 상승 효과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KTX오송역과 가깝고 흥덕구청사가 신축될 강내면 사인리 일원의 경우 상수도 등 기반 시설이 마련돼 있지 않아 지가 상승이나 거래 활성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구청사 인근은 청사가 개청하고 난 후에나 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표준지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 또는 해당 토지가 소재한 시·군·구의 민원실에서 25일부터 3월27일까지 열람할 수 있으며 같은 기간 해당 시·군·구 민원실 또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를 통해 온라인 등으로도 이의신청할 수 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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