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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귀경길 고속도로에서 만나는 '특별한 휴게소'

'운전 피로도 풀고 이색 문화체험까지'

  • 웹출고시간2015.02.16 18:12:39
  • 최종수정2015.02.16 18:12:39
닷새 간 최대 약 3천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설 연휴. 그리운 고향 갈 생각에 설레지만 꽉 막힌 도로를 생각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답답하다. 지친 운전대를 잠시 놓고 단순한 쉼터에서 특별한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고속도로의 오아시스' 휴게소를 즐겨보자.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볼거리, 즐길거리, 이벤트 등 알짜정보를 소개한다.

◇ 휴게소 설맞이 이벤트 '팡팡'


전국 약 170여 곳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연휴기간 동안 귀성·귀경객들을 위한 설맞이 인사, 떡메치기 체험, 전통놀이, 사은품 증정 등의 이벤트를 준비했다.

관할본부별로 살펴보면 수도권(기흥, 용인, 죽전, 서천) 강원(문막, 평창, 금왕, 충주, 단양) 광주전남(주암, 함평나비, 곡성, 함평천지) 대구경북(칠곡, 평사) 대전충청(천안, 죽암, 청원옥산) 부산경남(진주, 양산, 함양) 휴게소 등에서는 이용고객들을 위해 선착순으로 무료로 떡국을 제공하고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등 다양한 설 맞이 전통놀이를 통해 경품도 증정 한다. 동명(춘천), 화성(시흥), 안성(서울) 휴게소에서는 붓글씨로 가훈을 대필해 주는 '무료가훈써주기' 이벤트를 진행하며, 옥계(속초) 휴게소에서는 사물놀이 공연을 민속공연을 개최한다.

연휴기간 한복을 입은 고객에게 청원휴게소에서는 선착순 100명에 한에 해바라기씨유를 제공하고 천안휴게소에서는 즉석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를 선사한다. 또 중부고속도로 이천(하남)휴게소에서는 설날 당일인 19일 노래자랑을 개최하고 인터넷으로 현장을 생방송하는 이색 이벤트도 준비중이다.

◇ 빳빳한 세뱃돈 바꿔주는 휴게소


세뱃돈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귀성객들을 위해 시중은행들이 고속도로 곳곳의 휴게소에 이동점포 '뱅버드'를 운영한다.

농협은행은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부산방향)와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통영방향), 신한은행은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선), 우리은행은 중부고속도로의 만남의 광장, 국민은행은 기흥휴게소(하행선)에서 이동차량을 운영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행담도와 가평 휴게소 2곳에서 17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만 이동점포를 연다.

이 밖에도 문막(서창), 칠곡(서울), 김천(부산), 천안, 신탄진, 칠서(양평), 죽전, 덕유산, 서천(시흥,목포), 여산 휴게소 자체 내에서도 신권교환 행사가 진행된다.

◇피로를 풀어주는 '전망 좋은 휴게소'

금강휴게소.

금강휴게소는 유유히 흐르는 금강과 어우러진 경부고속도로 전망 좋은 휴게소로 꼽힌다. 넓은 테라스에서 아름다운 금강을 조망하고 금강자전거길 투어와 낚시 체험 등 다양한 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휴게소.

동해고속도로의 동해 휴게소(동해 방향)에서는 동해의 경관을 한눈에 볼수 있으며, 옥계휴게소(속초 방향)에서는 일출을,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휴게소와 화성휴게소의 낙조전망대는 서해의 일몰을 감상할수 있다.

영동고속도로 횡성(서창방향) 휴게소에는 메타세콰이어를 비롯한 약 9000주가 넘는 다양한 나무로 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피톤치드 가득한 삼림욕으로 장시간 운전으로 쌓인 피로도 풀고 상상가득 놀이터 및 포토존에서 즐거운 추억도 만들 수 있다.

◇지친아이 달래주는 '이색 문화 체험 휴게소'

덕평휴게소

호남고속도로 벌곡(논산 방향) 휴게소는 계백장군의 황산성 성곽을 재현해놓고 있다. 인근의 백제군사박물관과 협조해 조성한 성곽 세트장에 올라가면 백제군사 인형과 기념촬영도 할 수 있고 무료 눈썰매도 즐길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들러봄직 하다.

중부내륙고속도로의 영산휴게소(창원 방향)는 '웰빙 두부 체험장'이 있다. 실습장비를 구비해 직접 자기 손으로 두부를 만들고 시식도 할 수 있다. 설 연휴에는 20~21일간 운영하며 체험을 원한다면 하루 전까지 영산휴게소(055-521-2978)에 신청하면 된다.

애완견과 귀성길에 나선다면 영동고속도로 덕평(양방향)휴게소를 추천한다. 공원 중앙을 흐르는 개울을 따라 올라가면 걷는 데 30분 정도 걸리는 '숲길'이 있으며, 애견과 주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애견파크 '달려라 코코'가 있다. 또 경부고속도로 죽암(서울방향) 휴게소에도 무료 애견 놀이터 '멍멍파크'가 조성돼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지선 현풍휴게소(현풍 방향)에서는 엽서에 소원을 써 '느티나무 소원 우체통'에 넣거나 소원 리본을 달 수 있다. '500년 느티나무'를 주제로 한 트릭아트와 프러포즈 브릿지, 도서관 등은 귀성·귀경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석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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