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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공사중단 연립주택 십수년 방치…흉물 전락

'건축주 부도' 2003년부터 방치
주변 미관 저해·우범지 우려, 심천면 주민들 대책 요구
면"사유재산 매입 불가능…건축주는 연락두절 상태"

  • 웹출고시간2015.02.11 15:33:53
  • 최종수정2015.02.11 15:33:53

준공되지 않은 빈 건물로 10년이 넘도록 방치되면서 흉물이 되고 있는 영동군 심천면 심천리 문제의 연립주택.

영동군 심천면에 준공되지 않은 연립주택이 10년이 넘도록 빈 건물로 방치, 흉물이 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심천면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999년 6월 심천면 심천리 134의1 2필지 대지 875㎡, 연면적 1천392㎡에 4층 규모의 1동 15세대 연립주택을 이모씨 등 3명이 공동으로 건축허가를 받아 지었다.

그러나 건축주의 부도로 준공을 못한 채 2003년 공사가 중단 되면서 빈집으로 덩그렇게 서 있다.

문제의 이 연립주택은 심천면 관문인 면사무소 바로 뒤, 심천역광장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 소재지 중심에 건축됐다.

건축된지 10년이 넘으면서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탓인지 건물외벽은 퇴색되고 주변에 건축자재 등이 쌓여 있는 등 주변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특히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들어갈 수 있도록 건물 지하와 베란다 창문 등이 열려 있어 청소년 탈선장소는 물론 노숙자들이 이용하다가 화재발생 등 자칫 우범화 장소로 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면에서도 건축주를 찾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 했으나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급기야는 지난 4일 박세복 영동군수의 심천면 읍면순방 때 주민들이 빈 건물에 대한 대책마련을 세워 줄 것을 건의했다.

주민 이모(60·심천면)씨는 "4층이나 되는 큰 건물이 소재지 중심에 빈 건물로 관리되지 않은 채 흉물로 방치 되고 있다"며 "군에서 사들여 난계국악기체험객들의 숙소 등의 활용방안 등 대책마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에 심천면 관계자는 "개인 사유재산이기 때문에 군에서 매입 등은 불가능하다"며 "면에서도 건축주를 찾아 해결하려 했으나 연락두절된 상태"라고 밝혔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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